*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168 조금만 더 가까이 리뷰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 리뷰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그냥 윤계상과 정유미의 케미를 보고 싶었습니다.ㅎㅎ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보니 이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더군요.;; 포스터도 저렇게 두 사람만 나와서 그럴줄은 예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영화는 '사랑과 이별'이라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네가지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1. 안나라는 폴란드여자에 대한 이야기, 2. 게이인 선배와 새로 시작하는 여자후배의 사랑 이야기(따라서 게이 커플의 이별도 포함되어있죠), 3. 이별하고 한참 후에 찾아와서 자신이 너때문에 연애불구가 됐다고 소리치는 여자와 이를 못마땅해하는 남자의 이야기, 4. 마지막으로 이별 후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여자와 그래.. 2015. 1. 26.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영국드라마 - 마이매드팻다이어리 오늘은 재밌는 영국 드라마를 추천하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원래 영국 드라마나 미국 드라마 둘다 챙겨보는 성격은 아닌데요, 이상하게 서로 아무 연관없는 제 주변 사람들이 3명이나 연달아 이 드라마를 추천하길래 찾아보게 됐습니다. 장르는 하이틴입니다. 1996년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성장을 보여주는 드라마인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여주인공 캐릭터의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주인공은 뚱뚱한 외모에 자신을 혐오하는 마음때문에 자해를 해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해야만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두려운 사회로 나가 어떻게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는지 드라마는 보여줍니다. 뚱뚱하고 못생긴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는 우리나라엔 참 드물죠.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습.. 2015. 1. 21. 여배우 정은채 여배우 정은채 남자들이 종종 오해하는게 있습니다. 여자들은 예쁜 여자들을 안좋아할거다, 질투할거다!라는 생각이 그것인데요. 생각보다(아니, 거의 대부부분이!) 여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합니다. 워너비랄까요. 저런 여자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에 예쁜 연예인들의 사진을 찾아보고 수집하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청순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좋아했던 여배우는 '정유미'였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새로운 관심대상이 생겼습니다. 바로바로 '정은채'입니다! 정은채. 이름도 참 이쁘죠. 이 배우는 요즘들어 조금씩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긴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어요. 제가 정은채를 알게 된건 홍상수 감독의 영화인 에서였는데요. 어딘가 모르게 이국적.. 2015. 1. 19. 영화 4월 이야기 리뷰 영화 4월 이야기 리뷰 제가 글을 쓰는 카테고리의 이름이 잠시후도착의 '러브레터'인만큼, 저는 러브레터가 제 인생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인 이와이 슌지 감독을 정말 좋아하죠. 오늘 제가 포스팅하게 될 영화는 이와이슌지감독의 또 다른 영화인 입니다. * 스포주의 * 제가 처음 이 영화를 본 건 아마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 봤을 때는 러브레터의 봄,여름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리고 이 감독은 첫 사랑을 참 잘 그려내는 구나, 하고 감탄하며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이 영화를 다시본 후에는 단순히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는 모든 것에 대한 '처음'의 이야기입니다. 훗카이도에서 도쿄로 상경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취를 하고, .. 2015. 1. 13. 박물관이 살아있다3 리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리뷰 저는 가끔씩 박물관을 들어갈때, '굉장히 잘 정돈된 무덤'을 들어가는 기분이 느껴지곤합니다. 죽어버린 물건들과 죽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긴 공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죽음의 공간, 무서운 공간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저의 추측이지만, 어쩌면 이 영화 기획의 시발점도 이런 생각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죽어버린 공간이 밤마다 살아난다면? 이라는 상상으로부터 말이죠. 그리고 그 상상은 참으로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 모형이 살아나 같이 장난을 치자고 덤벼들고, 밀랍인형들과 피규어들이 살아움직이게 되는 박물관. 물론 처음 그런 장면들을 마주치게 된다면 주인공처럼 당황스럽고 정신없겠지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 2015. 1. 12. 늘근도둑이야기 대학로 연극추천 늘근도둑이야기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연극을 보게 됐습니다. 새해 첫날에요! 그런데 오랜만에 보게 된 이 연극,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이 연극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목은 '늘근 도둑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늘근'이라그래서 오타인가? 했는데 원래 제목자체가 늘근 도둑이야기더라구요. 무슨 숨겨진 뜻이 있나, 궁금한데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ㅠㅠ 극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두 늙은 도둑은 크게 한 탕을 하려고 아주 좋아보이는 건물에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그곳이 고위 관직 '그 분'의 미술관이었죠. 여기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반, 그리고 나머지 반은 결국 잡히게 되어 조사를 받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연극의 장르는 시사 풍자극입니다. 가장 최근에 .. 2015. 1. 9. 미생이 사랑받는 이유 미생이 사랑받는 이유 사람들이 다들 미생, 미생~ 할 때 궁금하긴 했지만 딱히 땡기지는 않았어요. 안그래도 '취업'이런 단어 우울한데 굳이 찾아봐서 더 우울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었죠. 그런데 미생열풍에 호기심이 생기신 엄마가 미생 만화책을 주문하셨고, 이왕 이렇게 된거 한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미생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곧 저도 미생 열풍에 빠져들게 됐죠.ㅜㅜ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바둑의 세계에 있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사회 생활을 견뎌내며 성장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을 바둑과 적절히 연결시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회사생활 이야기를 흡입력있게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이 흡입력은 미생의 인기로 이어졌죠. 2012년 웹툰을 시작으로 2014년 .. 2015. 1. 8. 무키무키만만수 소개 무키무키만만수 소개 혹시 '무키무키만만수'라는 2인조 여성밴드를 아시나요? 저는 이 밴드를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제가 봤던 영상은 '벌레~벌레~'라며 괴기한 가사를 소리치며 노래 부르는 영상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덧글들)은 엄청났습니다. 욕부터 시작해서 뭐, 이런게 노래냐. 나도 가수하겠다~ 등등 대부분의 비꼬는 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그들의 음악에 끌렸습니다. 뭐랄까,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그들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아서 호기심도 가고. 그래서 당장 유튜브와 멜론에 무키무키만만수라고 검색해봤고, 그들의 단 하나뿐인 앨범인 에 수록된 곡들을 다 듣게 됐습니다. 이 들의 노래에 대한 저의 감상평을 말하자면, 정말 '최고입니다.' 난해하지만 그들의 곡을 듣다보.. 2015. 1. 4. 마리 앙투아네트 영화 영화 마리앙투아네트 리뷰 마리앙투아네트,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무엇인가요? 사치부리던 여왕, 백성들의 가난함을 남몰라라 했던 여왕, 결국 교수대처형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여왕. 저 또한 그런 이미지들을 떠올렸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요. 오늘은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을 바꿔놓은 영화 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이 영화는 그녀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작품입니다. 오스트리아인인 마리앙투아네트가 프랑스로 시집을 갔을 때, 그녀의 나이는 14살이었습니다. 14살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중학교 1학년. 뭘 모르는 철부지 소녀의 나이죠.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그녀의 어깨에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수교라는 무거운 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또 다른 영화인 가 떠올랐습니다. 이 영.. 2015. 1. 4.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