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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경주 3편 - 오릉, 교촌마을, 황룡사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14.

 마지막날 경주에서 다녀온 곳은 오릉, 교촌마을, 황룡사지 입니다. 서울로 가는 버스표를 먼저 끊은 후에 터미널 앞에서 자전거를 렌탈해서 여행을 했는데요, 렌탈비도 그리 비싸지 않고 날씨도 좋아서 자전거 타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1. 오릉

 오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섯개의 무덤이라는 뜻입니다. 오릉 또한 대릉원 근처에 있는데 느낌은 대릉원에 있는 무덤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펜스가 없기 때문인데요, 오릉에 있는 무덤들은 펜스도 없이 들판에 그냥 황량하게 놓여있는 느낌입니다.

 아주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계서서 무덤에 올라가는 것은 통제합니다. 가볍게 오릉을 보고 오늘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교촌마을로 향했습니다.

 

2. 교촌마을

 경주 교촌마을은 전주 한옥마을처럼 많은 한옥들이 보존되어 있는 전통적인 느낌의 마을입니다. 전주와 다른점이 있다면 전주 한옥마을에는 상업시설도 많고 현대식 한옥으로 개보수 된 것이 많지만 교촌마을에는 전통적인 한옥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여행객도 많지 않아서 한옥의 정취를 느끼기 좋습니다.

 이 곳이 교촌마을에서 가중 유명한 최씨고택입니다. 옛날 경주에는 최씨 성을 가진 부자가 있었는데, 그 가문의 집이 지금까지 남아서 전해지고 있고 보존도 잘 되어서 이를 통해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부잣집답게 집이 꽤 컸습니다. 봄에 꽃이 피면 더 예쁠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으로 간 곳은 경주향교입니다. 유학 교육기관답게 성균관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건물의 이름도 명륜전 동전 서전 등 성균관과 같은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곳에서는 청학동처럼 예절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교도 규모가 꽤 컸습니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황룡사지로 가보겠습니다. 가는 길에 석빙고와 월성에 잠시 들렀습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공사중이 아니었는데 현재 월성은 발굴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석빙고입니다! 석빙고는 옛날에 사용했던 재래식 냉장고 입니다. 저 곳에 얼음을 쌓아 놓고 꺼내 먹었다고 합니다.

3. 황룡사지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황룡사지입니다. 부지가 정~~말 넓은데 기단석 빼고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모두 알고있으시겠지만 이 곳은 고려 당시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모두 불타 없어졌습니다.

만약 이 곳이 지금까지 남아있었다면 한국의 랜드마크가 되었을텐데 황량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것으로 3일 간의 경주 여행이 모두 끝났습니다! 대부분 수학여행 이후로 경주를 방문해 본적이 없으실 텐데요, 저는 국내 여행지 중에서 경주만큼 탁 트여있는 공간에서 볼거리가 많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경주여행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요.

 

그럼 이것으로 경주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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