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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21.

영국드라마 - 마이매드팻다이어리 

 오늘은 재밌는 영국 드라마를 추천하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원래 영국 드라마나 미국 드라마 둘다 챙겨보는 성격은 아닌데요, 이상하게 서로 아무 연관없는 제 주변 사람들이 3명이나 연달아 이 드라마를 추천하길래 찾아보게 됐습니다.  

 장르는 하이틴입니다. 1996년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성장을 보여주는 드라마인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여주인공 캐릭터의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주인공은 뚱뚱한 외모에 자신을 혐오하는 마음때문에 자해를 해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해야만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두려운 사회로 나가 어떻게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는지 드라마는 보여줍니다. 

 뚱뚱하고 못생긴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는 우리나라엔 참 드물죠. <내이름은 김삼순>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못생겼다고 해도 성형수술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해 예뻐져야만 여주인공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다릅니다. 살집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성공해 예뻐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커녕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저도 평소에 자존감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그런 여주인공의 모습이나 주변 캐릭터들이 충고하는 장면들을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은 잘생긴 훈남이라는 하이틴 드라마의 공식은 깨지 않았더라구요.^^ 남자 주인공이 정말, 매우, 상당히 잘생겼습니다. 여자주인공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순정남으로 등장하는데요, 저도 모르게 사진을 수집하게 되더라구요. 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자 주인공 레이가 너무 부럽습니다. ㅜㅜ

 친구들과의 우정과 관련한 에피소드들도 재밌는데요. 자신과 다르게 너무 예쁜 몸매와 얼굴을 가진 단짝 친구 클로이를 보면서 레이가 느끼는 열등감은 여자들이라면 한번쯤은 느껴보는 감정일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장면들을 볼때마다 깊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왜 나는 나 자신 그대로를 사랑해주지 못할까,하는 반성도 들구요. 여러모로 얻는 점이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시즌1은 총 6부작, 시즌2는 총 7부작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정말 재밌으니깐, 꼭 찾아보시길 바랄게요^0^



+

<삽입곡>

이 드라마에는 많은 영국의 노래들이 삽입됐는데요,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노래, 또는 오랜만에 듣게 돼서 반가웠던 노래들을 

함께 올립니다.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영국드라마 - 마이매드팻다이어리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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