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마지막 날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쇤부른 궁전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에서 왕정이 끝난 이후에 오스트리아 공화국 선포를 했다고 하니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의미있는 곳일 듯합니다.
여름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 정원에 꽃도 피고 참 아름답던데,,,,,,,,,,,겨울은 말그대로 황량했습니다.
추위가 느껴지시나요ㅎㅎㅎㅎ물론 지금의 한국보다는 춥지 않습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숸부른 궁전의 정원입니다. 겨울엔 휑한 공터일 뿐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궁전을 잘 설명해 주는듯 합니다.
궁전 건물은 노란색 파스텔톤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기대보다는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일정을 줄이고 시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곳은 시내에 있던 클림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이 안에 있는 작품이 어떤것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데, 클림트가 이 곳 지하 천장과 벽에 작품을 그려 놓았습니다. 종이에 그린 것이 아니라서 이 곳에서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오페라를 보러갑니다!
비엔나에 와서 처음 본 현대적인 느낌의 거리입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어디에 있나 했는데 이 곳에 모여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외관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엔나 오페라 극장입니다! 좌석은 다른 오페라 극장이 그럿듯이 정~~말 비싼 자리부터 제일저렴한 5유로짜리 입석까지 다양한 표가 있습니다. 제가 본 오페라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티프로 한 베르테르 였는데 내용을 잘 몰라서 제일 싼 5유로짜리 입석에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내부의 막조차도 단순한 커튼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막이 오르고
오케스트라가 등장합니다. 3시간 정도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역시 내용을 잘 모르다보니 중간중간 졸린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비엔나에 들르신다면 오페라 한 편쯤은 보시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비엔나편을 마치고 다음편에서는 체코의 프라하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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