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비엔나는 날씨가 꽤나 춥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날에는 박물관, 미술관을 중심으로 다녀보기로 했는데요. 비엔나에는 박물관 이 곳 저 곳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매력적인 박물관, 미술관이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MQ(Museum Quartier)입니다.
MQ는 레오폴드 미술관, 비엔나 현대미술관, 영어로 Art hall인 쿤스트 할레, 조형예술아카데미 등 10개의 미술관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을 돈을 내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몇 개의 미술관을 묶어서 티켓을 끊으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이 곳이 MQ입니다. 영어가 잘 통하니 티켓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구스타브 클림트와, 에곤쉴레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레오폴드 미술관입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네요ㅎㅎ
비엔나에서 미술관을 다니면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한 가지는 한 작품에 집중해서 감상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리의 루브르만 해도 한 벽에 겹겹이 작품이 걸려있는 반면, 이곳에서는 한 방에 한 작품만 걸려있는 곳도 있었고 적어도 위에 보이는 것처럼 작품과 작품 사이의 공간이 꽤 넓습니다.
클림트의 삶과 죽음입니다. 진품을 보게 되다니 감격적이네요ㅎㅎ
에곤 쉴레의 겨울버찌와 자화상 입니다.
이번에는 비엔나 현대미술관으로 가보겠습니다.
건물이 정말 세련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레오폴트보단 이 곳이 더 좋았습니다.
미술관 안에서 미술수업을 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쉴겸 카페에 갔습니다. 카페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비엔나 커피 한잔에 3유로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다음은 미국의 현대미술가인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입니다.
이렇게 반나절을 MQ에서 보내고 나왔는데 역시나 춥습니다ㅎㅎㅎ 숙소로 가기 위해 시청사 앞을 지나던 중 익숙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비엔나도 겨울이 되면 시청 앞에 아이스링크장을 만드나 봅니다. 귀여운 꼬마들이 부모님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우리나라와 똑같았습니다ㅎㅎ
저는 이렇게 비엔나에서의 둘째날을 마치고 저녁이 되기 전에 숙소에 들어와서 엽서나 쓰면서 쉬었습니다ㅎㅎ
그럼 이것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2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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