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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 홀로 집에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23.

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 는 누가 뭐래도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솔로를 위한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이다.

 

 

시카고에 사는 케빈은 가족들에게 항상 말썽쟁이 취급을 당하는 게 영 억울하기만 하다. 시비는 항상 형이 거는 건데 혼나는 건 매번 케빈쪽이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파리에 가기 전 날에도 케빈은 형과 싸운 벌로 다락방에서 혼자 자게 된다.

 

 

그 날 밤, 간밤의 정전 사태로 모든 알람시계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가족들은 단체로 늦잠을 자게 된다. 비행기 출발 한 시간 전에 깬 가족들은 허둥지둥 공항으로 출발하는 와중에 케빈을 깜빡 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된다.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케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는 하루빨리 시카고로 돌아오려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티켓을 구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 사이 케빈은 가족들이 모두 없어졌음을 알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스킨 바르는 장면을 시작으로 케빈은 장도 보고 빨래도 하면서 나름의 시간을 보낸다.

 

한 편 좀도둑 2인조는 케빈이 사는 동네의 집을 털기 위해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케빈이 집에 혼자인 것을 알고 도둑질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케빈은 자신의 집은 자기가 지킨다며, 대응에 들어간다.

 

영화의 재미는 바로 여기서부터이다. 생각지도 못한 도구들을 가지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도둑들을 골탕먹이고 집을 지키는 케빈의 재치와 디테일이 바로 영화의 묘미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시종일관 경쾌한 톤을 잃지 않고, 좀도둑들이 실제로는 아동이 혼자 있는 집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범죄자이지만 영화상으로는 마냥 밉지만은 않은 인물들로 그려진다. 오히려 어쩌면 가장 밉상인 캐릭터는 바로 케빈의 친형인 버즈일 정도이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케빈 역할을 맡은 맥컬리 컬킨의 거의 유일무이 한 대표작이다. 3편까지 나와있으며 주연을 맡았던 맥컬리 컬킨은 1980년 생으로 현재 35살이다.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역변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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