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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10.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Inside Job을 먼저 보고 보는 걸 추천한다. 인사이드 잡을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보면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

 

 

 

인사이드 잡은 부실 모기지 채권과 위험한 파생상품, 나태하고 무능한 금융 감독 기관, 탐욕스러운 투자회사가 어떻게 전세계의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는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인데,

그 중에는 월스트리트의 금융 브로커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지, 도덕적으로 문란한지에 대한 내용도 있다.

 

 

 

 

그들은 관심은 그들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금융상품의 안전성이나 투자가치에 있지 않았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그들이 챙길 수 있는 대출상품의 수수료와 보너스에 집중되어 있었다. 위험성이 큰 상품일수록 수수료와 보너스가 크기 때문에 그들은 고객들에게 부실 모기지 채권과 파생상품을 사도록 유도했다. 개인적으로 그들은 매춘과 마약에 크게 의존했고, 회사로부터 보너스 혹은 커미션으로 매춘이나 코카인을 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내용을 극화한 것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라고 느껴졌다. 영화는 주인공이 월가의 금융회사에 입사한 후, 달라진 그의 생활을 매우 재치 있으면서도 냉소적으로 묘사한다. 시종일관 유지되는 영화의 명랑한 톤은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절묘하게 대응되며 냉소적인 웃음을 자아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압권인데 특히 약에 취해 자신의 차까지 기어가던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 역시 자칫 지루할 수 있는(나오는 것이라곤 돈, 섹스, 마약 중독에 관한 것) 시나리오의 맛을 잘 살려준다. 시작부터 끝까지 중독적으로폭주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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