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리뷰
모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는 참 많죠.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개봉한 모세 이야기인 영화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을 보게 됐습니다. 솔직히 별로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알려져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호기심이 갔습니다.
이 영화를 같은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두드러지는 특징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첫번째는 성경 이야기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하려했다는 점입니다. 성경에 대한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설득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 연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좀 더 현실적인 비주얼의 기적이 인상깊었습니다.
두번째로 이 영화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람세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람세스가 나쁜놈이다라고 단정시키기보다 그도 아버지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하고, 애정이 고팠던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행위에 대해 어느정도 명분을 심어줬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를 봤을 때, 그리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원래 알고 있던 줄거리라 그런지 이야기 전개가 예상이 되니깐 지루하더라구요. 또한 영화에 강약 조절이 실패되서 극적 긴장감을 많이 떨어뜨리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케일적으로는 굉장히 화려하지만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영화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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