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트르부르크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야경이죠!
백야기간에는 1시간 반정도 밖에 야경을 볼 수 없지만 새벽에 보는 야경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평소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야경을 보지 못했는데 떠나기 전날밤 큰맘걱고 야경을 보기로 하고 숙소에서 새벽 1시까지 기다렸습니다ㅎㅎ 저희의 계획은 넵스키도로를 따라 네바강까지 걸어간 후 새벽 1시에 열리는 다리를 보면서 강변을 따라 걷는 것이었습니다. 다리가 열립니다!!!
넵스키대로입니다. 늦은시각까지 트램이 다니고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감상하러 나와있습니다.
러시아 박물관 뒤로 열려있는 다리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정말 다리가 열려있습니다. 약 한시간 동안 네바 강의 거의 모든 다리가 이렇게 갈라져서 올라가는데 이 시간동안 커다란 화물선이 지나다납니다. 보기에도 좋고 용도도 참신해서 한강에도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ㅋㅋ
너무 아름다워서 친구들과 셋이서 멍하니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저 멀리 피터폴 요새도 보이네요!
위에 보이는 다리가 가장 아름답게 갈라졌는데 아마 메인인 듯 했습니다. 이렇게 네바강변 산책을 마치고 에르미따쥬를 따라서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열주광장의 야경입니다. 제 몸이 빛으로 둘러싸인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에메랄드 빛이 황금빛으로 바뀐 에르미따쥬입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이렇게 이 곳에 머물고 있다는 것마저 설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시내 관광이 끝났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상트 페테르 근교에 있는 두 개의 거대한 궁궐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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