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가는 로마 일정이 짧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오르비에토와 치비타 일정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치비타를 가고 싶었는데 오르비에토를 거쳐가야 되서 오르비에토도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로마 -> 오르비에토 : 1시간 30분 - 2시간, 20000원 정도
오르비에토 -> 치비타 : 1시간, 3000원 정도
1. 오르비에토
오르비에토와 치비타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 사이에 있는 토스카나 지방에 속해 있습니다. 토스카나 지방의 유명한 도시는 피렌체, 시에나 등이 있고 평야지대인데다 해가 엄청 뜨거워서 와인이나 올리브 생산을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르비에토 기차역입니다. 이 곳 매점에서 버스표를 사면 치비타에 갈 수 있습니다.
오르비에토 두오모 입니다. 토스카나지방 두오모의 특징은 벽장식을 조각이 아닌 그림이나 색깔배합으로 한다는 것인데요. 오르비에토가 큰 도시가 아니라 두오모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옆면은 이렇게 줄무늬처럼 장식되어 있는데 피렌체 두오모랑 닮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두오모 광장입니다. 그늘이 없어서 6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한여름처럼 더웠습니다.
이렇게 오르비에토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치비타로 갑니다!
2. 치비타
치비타는 오르비에토에서 한시간 가량 굽은 길을 따라 가면 나오는 작은 도시입니다. 치비타라는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이 곳은 천공의성 라퓨타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먼저 사진을 보실까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치비타가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길을 따라 쭉 가시면 위에 보이는 외나무다리 같은 곳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성 안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치비타로 가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느낌의 도시입니다.
성에서 바라본 토스카나 지방의 모습입니다. 토스카나 지방에 들어오면 보이는 주변 풍경들의 모습은 대부분 이렇거나 농경지입니다. 농경지는 정말 그림 같습니다.
사실 성 안은 볼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아까워서 더위를 무릅쓰고 성까지 들어가 봤는데 얼마 안있다가 바로 다시 나왔습니다ㅎㅎ 한여름에 오시는 분들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멀리서면 바라보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리도 그늘이 없어서 정말 덥습니다ㅠㅠ
그럼 멀리서 바라본 치비타의 성과 함께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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