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두번째로 간 근교여행의 목적지는 폼페이와 아말피, 포지타노해안이었습니다. 처음에 여행을 계획할 때는 이탈리아 남부만 1주일 정도 둘러보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일정이 여유가 없어서 아쉽게도 하루동안 여행사를 통해 남부투어를 다녀 오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ㅠㅠ
1. 폼페이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수천년전 베수비오화산의 폭발로 도시 전체가 뒤덮여 사라져버린 화석같은 도시입니다.폼페이는 실제로 로마시대에 귀족들이 많이 휴양을 즐기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규모도 상당히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폼페이 역사지구도 자세히 둘러보려면 하루는 더 걸릴 만큼 거대한 규모였지만 가이드를 따라서 중요하거나 유명한 곳들만 간략하게 둘러보았습니다.
폼페이 역사지구 입구입니다. 아무 의미없는 사진같아 보이지만 시장 점포의 규모, 문의 위치, 말을 어디에 세웠는지를 다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 또한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ㅎㅎ 가이드 말에 집중하지 않아서 많은 것이 기억에 남지는 않았습니다......ㅠㅠ
이 곳이 폼페이의 메인 광장입니다. 수많은 기둥 위에 그리스 로마의 신들 동상이 있었고 천막같은 것을 이용해 광장 전체를 덮기도 했던 고대치고는 굉장한 규모의 광장입니다.
저 멀리 폼페이를 뒤덮었던 화산, 베수비오산이 보입니다!!
규모가 잘 짐작이 가지 않으시다면,,,,,, 광장 모서리를 따라 한바퀴 도는데 25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산폭발과 함께 화석이 되어버린 개 입니다. 그당시에 이 곳 분위기가 어땠는지 약간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폼페이의 메인 거리였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한국인도 정말 많고 대부분의 관광객은 아시아권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대중목욕탕인데 한꺼번에 수천명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벽면에 보이는 구멍들은 목욕을 위해 옷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로마하면 빠질 수 없는 아레나입니다. 이 곳에서 가이드분이 오페라의 한 구절을 직접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폼페이 구경을 마치고 유람선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아말피와 포지타노로 갑니다!!
2. 아말피, 포지타노 해안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아말피 해안은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100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해변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며칠간 머무르며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배를 타고 쓱 지나가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그냥 지나가면서 본 것이 다지만 나중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한장 뿐인 아말피 해안의 모습을 보시죠.... 우선 배를 타고 갑니다.
항구에서 이렇게 40분정도 배를 타고 가면................
절벽과 바다 아기자기한 집, 해안이 어우러진 아말피 입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ㅠㅠ 이렇게 짧게 아말피를 마치고 목적지인 포지타노로 갔습니다. 포지타노도 아말피와 비슷한 구조로 생겼는데 역시 아름다운 해안가입니다.
물이 차가워서 일광욕으로 만족하고 있는 유럽 사람들입니다. 절벽을 따라 지어져있는 아기자기한 집들이 참 아름답죠? 나중에 들어보니 거의 대부분이 호텔이라고 합니다. 유럽의 부자들은 이 곳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포지타노의 쇼핑거리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벽에는 그림을 파는 화가들의 다양한 그림이, 위에는 아름다운 꽃들, 옆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포지타노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레몬 샤베트 입니다. 레몬 윗부분을 잘라 속을 파낸 뒤에 레몬 샤베트를 넣어 뚜껑을 닫고 얼린 것인데 정말 몸이 떨릴정도로 셨습니다. 좋게 말하면 상큼....ㅋㅋ 맛있습니다. 가격은 10000원정도로 비싸긴 한데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먹었습니다.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정말 이탈리아편을 마치고 다음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발칸반도와 동유럽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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