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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이탈리아 로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19.

 올해 6월에 갔던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저는 6월부터 7월까지 이탈리아를 출발해서 크로아티아를 지나 러시아까지 다녀오는 일정으로 여행을 했었는데, 시간상 로마는 예전에 한 번 들렀던 곳이라 오래 머무르지 못해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로마에 짧은시간 머물렀던 만큼 제가 지난 번에 갔을 때 기억에 남는 곳만 한번 더 다녀왔었는데요, 그 곳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베네치아 광장 (비토리오 엠메누엘레 2세 기념관)

 로마 교통의 중심은 누가 뭐라 해도 테르미니 중앙역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버스는 바로 이 곳! 베네치아 광장을 지나갑니다. 4년 전에 처음 유럽여행에 왔을 때 테르미니 역에서부터 이 곳까지 걸어서 왔었는데요, 멀리서부터 보이는 새하얀 대리석의 거대한 건물이 엄청나게 크고 웅장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곳을 찾았는데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는 밝게 빛나는 대리석이 아름답다면 밤에는 조명이 비춰진 비토리오 엠메누엘레 2세 기념관이 더욱 멋있게 느껴집니다.

2. 나보나 광장

제가 두번째로 향한 곳은 나보나 광장인데 베네치아광장에서 버스를 타면 쉽게 이 곳에 올 수 있습니다. 로마는 버스노선이 아주 직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잃으면 일단 테르미니로 돌아가세요! 테르미니에서 버스를 타면 목적지가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ㅎㅎ

 제가 나보나 광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방이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냥 무작정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른 로마의 광장보다 적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공연과 예술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여유로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와보니 새로운 유형?의 예술가가 등장했습니다! 특이하게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림이 마치 SF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았습니다.

 나보나 광장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4대강 분수입니다.

 밤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도 여유가 느껴져서 엄청 복잡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3. 판테온

다음으로 향한 곳은 판테온입니다. 판테온은 외적으로도 멋있고 웅장한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역사적으로도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세계 건축사에서 의미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고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무려 1세기에 개축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판테온은 '모든 신'이라는 의미이고 이탈리아의 유명한 왕인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도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면 천장이 동그랗게 뚫려 있는데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4. 트레비 분수

로마에 온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곳인 트레비 분수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분수가 공사중이어서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고 다음날 다시 가보니 분수 물도 다 빠진 상태여서 아쉬웠습니다ㅠㅠ 내년쯤 되면 다시 아름다운 분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5. 스페인광장

저는 보지 않았지만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잘 알려진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페인 광장입니다. 수많은 계단에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은 여전한데 이 곳도 공사중이었습니다...

2014년 로마는 공사중이네요ㅎㅎ 아쉽게도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6. 포폴로 광장

사방이 탁트여 있어서 말그대로 광장같은 느낌이 나는 포폴로 광장입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명품거리를 따라 10여분정도 걸으면 이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고 있는 포폴로 광장입니다. 오벨리스크가 멋있게 느껴집니다.

 바로 쌍둥이 같은 이 두 건물 사이가 명품거리입니다.

 저 오벨리스크를 보면서 한시간 정도 앉아있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로마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7. 산지오반니 개선문

숙소 근처에 있던 산 지오반니 개선문 입니다. 이 곳도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기는 한데 수많은 개선문을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로마편을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요즘 한국인들에게 유명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크로아티아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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