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리뷰
처음으로 '서울극장'을 가봤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요즘 가장 호평이 자자한 <비긴어게인>을 보게 됐죠. <원스>라는 영화도 너무 재밌어서 두번봤었는데, 같은 감독이기 때문에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영화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영화는 참 좋았습니다. 음악을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영화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과거엔 스타 음반 프로듀서였지만 지금은 술에 중독이 된 댄과 싱어송라이터 그레타가 만나 음악을 완성하는 이야기입니다.
댄 역의 마크 러팔로, 그레타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그레타의 남자친구였던 데이브역의 애덤 리바인까지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했습니다.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는 가수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노래까지 훌륭히 잘부르는지! 영화 장면 내내 감탄했습니다. 애덤 리바인 또한 가수인데도 불구하고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구요~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댄과 그레타는 앨범의 컨셉을 '뉴욕의 거리 속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정합니다. 할렘가에서, 배 위에서, 집 안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등 여러 장소를 옮겨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연출됩니다. 주변의 소음과 묘하게 어울리는 음악을 잘 잡아냈습니다.
역시 이 영화는 음악영화이기 때문에, 음악을 빼놓을 수 없겠죠. 이 음악들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았었던 노래를 두 곡 소개를 한 뒤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먼저 첫 번째 노래는 개인적으로 타이틀곡같았던, 애덤 리바인의 Lost stars입니다.
처음엔 후렴부분에 들어가는 고음의 목소리가 부담스러웠는데, 계속 듣다보니깐 은근히 중독적인 것 같아요..ㅎㅎ
다음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입니다. 처음엔 반주만 듣고 '꼭 아이폰 광고음악 같네'라고 했는데, 막상 가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서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특히 Oh sugar, you don't have to be so sweet라는 가사가 좋더라구요~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비긴 어게인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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