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소개
- 자사, 경쟁사 분석
Ⅰ. 브랜드 소개
현대카드의 전신은 1995년 6월 세워진 다이너스클럽코리아다. 한국신용유통의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포괄 양수하여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설립했다. 대우그룹이 자본금 200억 원을 투입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인수했다. 1996년 카드 회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1999년 8월 대우그룹의 34개 계열사 중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포함, 12개 계열사에 워크아웃이 추진되었다. 2001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현대카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같은 해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하였다. 2003년 5월 현대카드M을 출시하며 국내 카드 업계 최초로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인 ‘세이브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였다. 2003년 6월 퍼스트씨알비(주)를 흡수 합병했다. 2005년 8월 세계적 금융기업인 GE소비자금융과 전략적 제휴 체결을 맺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2006년 8월 국내 카드 업계로는 최초로 토탈 금융서비스 공간 파이낸스샵을 오픈했다. 2007년 7월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인 현대카드M이 유효회원 500만 명을 넘어섰다. 2006년 12월 아시아권 카드사 최초로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BBB’의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하였고, 세계 최고 권위의 연차보고서 경연대회 ARC 어워드의 신용카드 및 할부 금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카드는 고객 취향에 맞는 신상품을 연속 출시하는 카드 회사로도 유명하다. 2002년 9월 여우카드, 2005년 2월 The Black, 2009년 10월 My Business O, 2010년 10월 MY COMPANY 등 꾸준히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04년 1월 현대카드C를 시작으로, 2007년 4월 현대카드V, 2008년 2월 가족형 할인카드 현대카드H 등 알파벳 카드 시리즈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2005년에는 스포츠 마케팅 시리즈인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개최했다.
Ⅱ. 시장분석
1. 타사분석
(1) 회사 소개
삼성카드는 1983년 3월 세워진 세종신용카드가 그 전신으로, 1988년 3월 삼성그룹이 지분인수 후 삼성신용카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8년 6월 ‘위너스 카드’ 발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삼성신용카드주식회사’라는 회사명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95년 9월 회사명을 현재의 ‘삼성카드’로 변경하였다.
(2) 경쟁사 선정 배경
현대카드는 2001년 출범 당시 1.8%에 불과한 시장점유율로 카드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2003년 시장점유율도 3%에 그쳤다. 이 시기의 현대카드에게 경쟁자라는 개념은 무의미했다고 봐도 무방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급성장한 현대카드는 시장점유율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카드를 맹렬히 추격하였고 결국에는 2009년 시장에서 삼성카드를 앞질러 역전했다. 즉 시장 1위와 2위인 신한카드와 KB카드를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비슷한 위치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삼성카드를 주요 경쟁사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와 KB카드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카드 점유율에서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가 차지하고 있으므로 현대카드와의 경쟁구도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아래 그래프에 나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시기는 현대카드 슈퍼시리즈가 처음 집행되고 난 이후의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치열한 접전을 벌인 삼성카드를 이 캠페인 집행 당시 현대카드의 주요한 경쟁사라고 판단하였다.
(3) 경쟁사 강점
삼성카드는 선불카드, 기프트카드, 자동차카드, CMA체크카드 등 수많은 업계 최초 상품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놀이공원 입장할인, 포인트제도 도입, 선할인제도, 각종 멤버십 서비스 등 고객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신용카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카드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삼성카드는 그러한 면에서 타 기업에 비해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 이미 삼성이라는 기업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쌓아올린 이미지는 국민에게 강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특히 신용불량자 양산 등 각종 사회적 부작용을 야기한 원인으로 지목된 신용카드의 실추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삼성카드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쳤다.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25억 원 마련, 소년소녀 가장 1천명에게 매달 20만 원씩 지급, 의료사업·불우이웃 돕기 등을 위한 사회공익기금 15억 추가 조성 등 상당히 압도적인 규모로 이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비자, 마스터, 아멕스의 세계 신용카드 3대 브랜드와 모두 제휴를 체결하였다. 이로써 삼성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발행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전 세계의 모든 가맹점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광고 측면에서는 초기 정우성과 고소영, 2005년 이후 장동건과 이나영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자본을 바탕으로 모델료가 매우 비싼 대한민국 톱스타들을 앞세워 광고를 진행하였다.
(4) 최근 삼성카드 행보
시기적으로는 현대카드의 슈퍼시리즈가 한창 진행되고 난 이후의 사후적 이야기이지만, 시장에서의 순위가 역전되고 난 뒤 삼성카드의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삼성카드는 2011년 11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혜택을 달리한 ‘숫자카드’를 출시하였다. 카드는 1부터 7까지 숫자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카드에 붙은 숫자는 대표 혜택의 개수를 의미하며, 플라스틱 카드 앞면에 카드의 대표 혜택을 써두었다. 이는 현대카드가 이미 앞서 알파벳 등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카드상품을 세분화한 것과 유사하다.
삼성카드는 카드상품 뿐만 아니라 문화마케팅 또한 현대카드를 모방하였다. 삼성카드는 그들의 문화마케팅을 ‘삼성카드 셀렉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1년 12월 삼성카드 셀렉트 01 조용필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후 신승훈, 버스커버스커, 싸이 등의 콘서트를 비롯해 레미제라블, 맘마미아와 같은 뮤지컬 작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삼성카드 셀렉트 이외에도 관객 참여형 토크콘서트라는 주제 하에 2013년 5월부터 ‘삼성카드 톡&플레이’를 진행해왔다.
삼성카드의 2011년 이후 행보인 숫자카드, 셀렉트, 톡&플레이는 모두 시기적으로 현대카드의 알파벳카드, 슈퍼콘서트, 슈퍼토크보다 늦다는 점에서 현대카드의 전략에 대한 모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삼성카드가 경쟁사로서 현대카드를 의식하고 그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2. 자사분석(SWOT 분석)
(1) Strength
① 안정적인 제휴파트너 보유
현대카드는 2004년부터 다국적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와 전략적인 파트너 제휴를 맺음으로써 신규자금 유치에 따른 자본 확충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선진금융기법 및 관리체계를 도입할 수 있었다.
② 다양한 상품과 제휴 서비스
현대카드는 주요 상품으로 25개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각자 고유의 혜택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③ 높은 포인트 적립률
일반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이 0.1%인데 반해 현대카드 M의 포인트 적립률은 사용액의 2%(최대 3%~최소 0.5%)이다. 또 포인트를 이용해 현대, 기아자동차 구입 시 최고 200만원이 할인된다. 자동차 구입뿐만 아니라 항공 마일리지나 쇼핑몰 포인트 등 다른 포인트와 교환할 수도 있다.
④ 현대계열사 활용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의 영업망을 통해서 카드회원을 확보하고, 현대캐피탈의 네트워크를 활용(현대캐피탈에서 캐피탈 업무를 하고 있어 리스료에 대한 연체율의 부담이 최소화)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⑤ 독창적인 카드 디자인
현대카드만의 독창적인 카드 디자인은 국내 최초로 유명한 투명카드, 미니카드, 명화가 그려진 갤러리카드, 자동차 모양의 프리폼카드 등을 선보이며 다른 카드와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현대카드가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레옹 스탁의 디자인을 도입한 뒤 유명 디자이너 작품을 카드에 접목하는 게 한국 카드업계에서 일반화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을 강점으로 활용하여 신용카드사용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현대카드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부여한다. 카드혜택에 맞게 디자인을 다르게 지정하여 카드만 보고도 어느 혜택이 주어져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이처럼 연회비나 혜택 분야에 따라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에게 카드로 자신을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다양성에 따른 차별화가 가능하다.
(2) Weakness
① 시장 후발주자
현대카드가 사업을 시작한 2001년 10월은 주요 경쟁사들보다 10년이나 늦은 시기였다. 또한 당시 1인당 카드 보유수는 4장 이상으로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해있었다. 이에 따라 당시 카드사 시장 점유율은 LG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② 비싼 연회비와 수수료
현대카드의 수수료와 연회비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높다. 이는 선택할 때 가격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현대카드를 선택하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수수료와 연회비가 비싼 이유는 다른 경쟁사보다 큰 마케팅 비용과 카드 혜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③ 현대카드 M 외에 히트상품 부재
당시 현대카드 M 사용자 비율은 회원 전체의 85%의 비중에 달하였다. 기업의 수익구조가 단순하다는 것은 큰 약점이 된다. 기업환경이 변하여 현대카드 M의 인기가 떨어질 경우 기업의 수익 역시 감소하게 된다.
(3) Opportunity
① 신용카드는 소비자의 생활필수품
현재 신용카드는 ‘집에서 나와서 들어갈 때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교통카드부터 시작하여 소액결제까지 가능하게 되었고 가맹점이 아닌 곳이 없어 카드 한 장으로도 현금 없이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② 상거래에 있어서 지급 결제 수단으로서의 신용카드의 사용이 확대
신용카드를 사용한 이래 매년 최고사용액이 갱신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신용카드를 통한 지출은 가계소비 결제 수단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③ 불황으로 인한 타사의 마케팅 비용 감소
유동성 위기로 선발 카드사들이 신규영업 및 마케팅을 중단한 것과 대조적으로 후발카드사인 현대카드는 이 상황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다.
(4) Threat
① 높은 실업률로 인한 목표시장의 경제력 약화와 경제 불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카드 M의 주 타깃은 25~35세의 안정적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다. 하지만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4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 타깃층이 넓지 못하다는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국민의 소비심리 위축과 카드 사용의 감소로 현대카드에 위협이 될 수 있다.
② 체크카드 사용률 증가
최근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신용불량자 증가로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 1, 2위 업체인 신한카드와 KB카드는 체크카드에 신용카드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30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③ 신규 사업자의 진출
신용카드 시장이 고수익 시장으로 발전함으로써 다른 기업(롯데, SK 등)이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을 하고, SK와 하나카드 등의 제휴가 생겼고, 다른 은행 카드들이 분사를 선언하면서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다.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현대카드 소개 - 자사, 경쟁사 분석 포스팅이었습니다.
'*문화 > 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0일의 썸머 리뷰 (0) | 2014.07.05 |
---|---|
리틀 미스 선샤인 리뷰 (0) | 2014.07.04 |
뷰티프로그램의 선도주자, <겟잇뷰티> (0) | 2014.06.24 |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란? (0) | 2014.06.18 |
영화 래빗홀 리뷰 (0) | 2014.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