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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011 월간 윤종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26.

월간 윤종신 ..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

23일 공개된 New You를 비롯해서 2013년 2014년 월간윤종신에도 좋은 노래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2011년과 2012년의 노래들을 더 자주 듣는 것 같아요.

윤종신의 노래하면, 누가 뭐래도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단어 선택부터 표현까지, 생활 밀착형 가사라고 할까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세심한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는 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 라디오에서 '이별택시'에 대해 성시경이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런 멜로디에 '자동차 와이퍼 소리는 뽀드득' 이라는 가사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윤종신형 밖에 없다구요.

개인적으로는 미스틱89에서 만드는 뮤직비디오들을 참 좋아해서, 몇 개 곡은 영상 첨부했습니다.

 

 

 

 


1月

 happy new year..with you (feat. 김광민)

 

우리 이제 꽤나 흘러왔어요. 그때가 아련해져요. 우리 그 때도 뭔가를 소원했겠지. 거꾸로 열부터 세던 그 때 그밤에 모였던 우리, 이제는 어린 소원 이뤄주는게 소원.

우리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 오해하지 말아요. 그대 하나가 하나가 내겐 소중해

우리 같이 가요, 일 년. 너무나 막연한 세월의 조각

그 한조각 이라도, With You.. 

 

'feat. 김광민'에서 알 수 있듯, 피아노의 재즈 선율이 너무나 아름다운 곡입니다.

 

 

 

 

 

 

 

 


2月

바바바 (화해송) (feat. 이상순)  

 

 

 

 

맑으면서도 귀여운 멜로디도 좋지만, 이 노래의 생명은  밑줄 친 부분의 가사입니다 :)

 

날 좀 바바바 한번 바바바 내 눈을 바바바 고개 돌려봐 무안하잖아
너무 조용하잖아 우리 안 그랬잖아 고개 들어봐 나 사과 하잖아

꼬르르르륵 배고픈가바 정적 속에서 울려퍼지네 지금 웃은 거니 아 얼마만이니
너와 다투고 난 뒤 쏙 패인 내 볼 그 라면집 어때

가까이 붙어 이렇게 추운 날 간격 좀 바바 우우우 내 점퍼 주머니 따듯한 거 알잖아 우우우우
뽀드드드득 아무도 밟지 않은 저 눈길로 가로질러 배고픈 사랑 우리 가득 채워바바

뿌얘진 안경 그 사이로 비친 너의 미소에 미소라면 널 갖고 싶어 내 사람 소유라면 우우우우
후루루루룩 면과 너의 입술의 마찰음 아름다워 널 지켜주는 나는야 너의 바야바

두루루루 바라봐 나를 바라봐
너의 미소 한번에 온 세상 평화
두루루루루루 내 곁을 떠나지 말아줘
오그라든 사람들 표정 무섭지 않아 내게 너 있다면

바바바바바 바바바바바

 

 

 

 

 

 

 

 

 


3月

결국 봄(feat. 장필순)

 

 

나른한 오후에 들으면 참 좋아요 :>

 

 

 


 

 

 

 

 

 

 

 

4月

거기까지만

너 없이 산다 (feat. 이현우) 

 

 

 

 

 

 

 

 

 

 

 

 

 

 

5月

두 이별 (feat.이정)

 

 

 

 

 

동영상 시간(8:47)에서 알 수 있듯 길이가 굉장히 긴 곡입니다. 두 부분으로 되어 있구요,

처음에는 이정의 노래가 , 후반부에는 윤종신의 노래가 이어져 나옵니다.

이별을 대하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태도가 가사와 멜로디로, 뮤직비디오에서는 인물의 옷차림과 행동으로 대변되는데요.

멀리 가버리고, 깊이 묻어두라 말하는 이별을 노래하는 이정은 말끔한 수트차림으로 책들을 대충대충 넘겨보다 가버리고

제발 가지말라 달라지겠다 말하는 이별을 노래하는 윤종신은 고무장갑을 끼고 이정이 어지른 책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정리합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면 한층 더 노래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6月

 말꼬리(feat.정준일 of Mate)

 

 

 

 

 

 

 

인기가 많았던 곡으로 기억하는데 역시나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진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같은그런 속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때까지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가요

그러니까 이별은 없는 거야.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윤종신의 목소리로 "손님, 어느쪽으로 갈까요?"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별택시>와 연결되는군요!

 

 

 

 

 

 

 


7月

Shin's Rhythm for 20 years..(feat.Postino)

 

 

고속도로 달릴 때 딱입니다. 장마철에 청소할 때도 좋아요!

 

 

 

 

 

 

 

 

 

8月

Love Scanner (feat. 정석원, Swings)

 

 

 

 

 

 

 

 

 

 

 

 

 

 

9月

못나고 못난

 

 

 

 

 

 

시간나면 뮤직비디오 꼭 보세요!

컨셉은 '새벽 두시에 전화할 것 같은 찌질한 전남친' 정도가 되겠네요 :>

노래는 참 좋습니다.

 

 


 

 

 

 

 


10月

니생각 (feat.김그림, 신치림)

 

 

 

 

 

아, 사랑하나봐 어쩌라고

나 빠져들면 한없이, 한없이 끝없는데 내 가슴이여 준비되었니 그를 사랑하려해.

 

 

 

 

 

 

 

 

11月

늦가을 (feat.규현 of Super Junior)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

 

 

 

 

 

 

 

 


12月

나이

 

 

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것.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 것.

세월한테 배우는 것.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걸.

두 자리의 숫자 나를 설명하고 두 자리의 숫자 잔소리하네.

너 뭐하냐고 왜 그러냐고 지금이 그럴 때냐고

잊고 살라는 흔한 말은 철없이 살아가는 친구의 성의 없는 충고

내 가슴 고민들은 겹겹이 다닥다닥 굳어버린 채 한 몸되어 날 누른다.

날 사랑해 난 아직 사랑 받을만 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 까봐,

이것저것 뒤범벅이 된 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날 사랑해 날 용서해 지금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토로하는 듯한 창법과 가사가 좋습니다.

 

 

월간 윤종신은 큰 이상이 없는 한, 매월 한 곡씩 발표되구요. 연말에는 하나로 묶어 '행보'형태로 발매됩니다

올해 4월에는 발표되지 않았구요, 5월 곡으로 임슬옹이 부른 New You가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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