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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차분한 노래 추천 (한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30.

25일에 커피소년의 새로운 싱글앨범이 나왔는데 가사가 정말 좋다. 원래 멜로디가 차분하고 가사가 진솔한 노래를 좋아하는 편인데, 좋은 노래를 하나 더 알게 된 기념으로 '자주 듣는 노래' 폴더에 았는 노래 몇 곡을 소개할까 한다.

 

 

커피소년 - 사랑의 비겁자

 

 

일단, 새로나온 커피소년의 사랑의 비겁자. 평소에 커피소년 노래를 즐겨 든는 편은 아닌데 이번 곡은 벌써 열 번 정도 들은 것 같다. 가사가 정말 마음을 적신다.  

'당신을 볼 수 없단 이유보다 내가 아직 사랑을 모른다는 게 아팠소 난 아팠소. 여전히 아픔의 시점이 나에게 있는 걸 보면 난 멀었나 보오 난 멀었나 보오. 그렇소 난 사랑의 비겁자라오 그렇소 난 사랑의 비겁자라오 난 사랑을 버렸소'

 

 

 

peppertones - 검은산

 

 

페퍼톤스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장 좋아한다. 가사가 특히 아름다운데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하루를 버텨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

'숨이 차오른다 어디쯤 다다른 걸까, 울먹임을 삼켜낸다. 검은 산을 넘으면 너는 날 안아주겠지. 다시 또 한걸음을 딛는다. 달빛은 산길을 비추고바람은 노래를 부른다. 나는 달려간다 검은 산을 넘어 나를 기다리는 너에게.'

 

 

 

 

 

성시경 - 끝에

 

그 길 끝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 그땐 알 수 없었지만 알고 있었대도 난 걸어갔겠지. 낯선 세상의 끝으로. 그 길 끝엔 숨찬 열정이 끝나는 곳엔 서늘한 추억만 남아 너의 숨소리는 먼 바람이 되어 나에게 불어오네.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누군가를 곁에 두고 무언갈 불태우고 까맣게 남게 되는 것. 두려움 모른 채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을 힘껏 달리는 넌 그런 것이었구나 사랑. 젖은 눈썹으로 내게도 그런 사랑이 있었다고 밤새워 그 이름 노래하게 하는 그런거였구나 사랑.

 

 

 

권순관 - A door

 

 

평범할 수 없는 내게 기대어 눈을 감고 날 바라봐줘서 참 고마워. 저 문을 나서면 어떤 세상이 있을지 눈물이 많은 네가 걱정되지만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디디면 돼. 날 알기 전처럼 그러면 돼

 

 

 

권순관 - tonight

 

 

멋진 밤이죠 그댄 내 앞에 기대어 앉아 흔들려가는 불빛에 반짝이고, 깊은 어둠에 내 마음이 어딘가 헤매어 가요. 이 밤은 이렇게 이렇게 아름다운데.

 

 

 

옥상달빛 - 고요한

 

 

새벽 냄새가 나는 곡.

고요한 나의 호수에 어는 어느새 앉아서 저 끝을 바라보고 있구나. 아무리 나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 네 눈빛 오늘도 달리 보고 있구나. 수줍게 곱씹은 내 마음은 아직도 입 속에 맴돌아 이내 그리운 너의 모습을 깨우고 난 잠들지 못한 채로

 

 

 

 

코스모스 사운드 - 낮잠

 

 

아주 오래된 정원에 앉아 책을 읽었어. 무슨 얘긴지 알고 싶었지만 알 수 없었지 뭔가 속상해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눈을 감고서 니가 떠오르길 기다렸어. 같이 걸었던 그 길이 다시 등장하더니 니가 조금씩 안기며 깊이 파고들었고 나는 이상한 말 밖에 할 수 없었던 거야. 나는 널 몰라 그래도 이말은 할 수 있어. 모두 꿈이라고 하기엔 별빛이 참 선명해

 

 

 

하유진 - 난 아직도

 

 

난 아직도 널 그리워하고 또 눈물로 널 지워도 보고, 이런 널 사랑했던 날 또 그려본다.

 

 

 

 

 

Nell - 그리고 남겨진 것들

 

처음엔 많이도 힘들었지 인정할 수 없어 괴로웠지. 하지만 받아들이고 나니 이젠 그게 너무 슬픈거지. 사실은 그래 흩어지는 데 붙잡아 뭐해. 마음만 더 아프게 근데 이렇게 사라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 싶긴 해.

 

 

 

정준일 - 안아줘

 

'괜찮아'와 함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정준일의 노래.

안아줘 그냥 날 안아줘

 

 

 

Lucid Fall - 나비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더 못견디게 보고싶겠지 그대 향기 맡고 시어서. 괜찮아 혼자 잠들어도 난 괜찮아 그대 꿈을 꿀 수 있다면

 

 

 

이적 - 그런걸까

 

구름이 천천히 하늘을 가로지를 때, 처마 끝에 맺힌 물방울 떨어질 때 난 그냥 이대로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늘 그렇게 널 생각하는데

 

 

 

 

강아솔 - 나의 대답

 

거짓된 마음들이 돋아나는 세상에 살며 아플까 날 감추는데 익숙해진 건 아닌지 그대여 난 온전한 그댈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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