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1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5.

 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이번편 부터는 요즘 꽃보다 할배에도 나와서 한국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스페인의 몇몇 도시들과 포르투갈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순서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톨레도,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신트라, 포르투였는데요. 앞으로 9~10회에 걸쳐서 이 도시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왕국을 구성하는 네 개 지역중 카탈루냐 지방의 수도입니다. 카탈루냐지방은 지금도 스페인에서 독립을 원하고 있고 카탈루냐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 구엘공원

 가우디가 구엘의 지원을 받아 만든 구엘공원은 복합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단 두채 밖에 분양이 되지 않았고 그 중 한채는 구엘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듯이 구엘공원은 그 곳의 지형과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원래 있던 재료들을 최대한 사용해서 만든 자연친화적인 공원인데요, 공원 곳곳을 다니다 보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느낌의 장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엘공원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구역과 유료관람구역으로 나뉘는데, 유료관람구역은 시간대 별로 입장인원이 정해져 있으니 성수기에는 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8유로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십자가가 있는 언덕에 올라가면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역시 계획도시여서 도로가 쭉쭉 뻗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보니 꽃할배에서 할아버지들이 길을 잃은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물결치는 파도모양의 벤치가 있는 광장을 지탱하고 있는 돌기둥들입니다. 공원에 비가 내리면 벤치 뒤로 있는 배수로를 따라 물이 기둥을 타고 공원 아래쪽의 분수까지 흘러간다고 합니다.

 구엘공원에도 어김없이 있는 행위예술?가입니다. 지금까지 본 것과는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ㅎㅎ

 구엘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물결치는 벤치입니다. 직접 앉아보니 편하긴 편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벤치 뒤의 배수로입니다. 벤치의 타일들도 직접 깨서 장식했다고 합니다.

 유료관람구역의 모습입니다. 계단 중간에는 구엘공원의 상징인 도마뱀 모양의 타일조각이 있습니다.

 

2. 카사 바트요 &  카사 아마트예르 

구엘 공원을 내려와서 그라시아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는 카사 바트요와 카사 아마트예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보기 전에는 서로 떨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딱 붙어있었습니다ㅎㅎ 왼쪽이 카사 아마트예르 오른쪽이 카사 바트요입니다. 카사 아마트예르는 오전에 예약한 사람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카사 바트요는 상시 입장이 가능한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ㅎㅎ

 

 독특한 외형의 카사 바트요입니다. 창살이 해골모양을 떠올리게 합니다.

 카사 아마트예르는 계단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이었는데 1층은 그냥 들어가 보실 수 있습니다.

 

3. 성 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의 상징이 가우디라면 가우디라는 사람을 상징하는 건물은 성 가족성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건축중인 성가족성당은 사진에서 보이는 파사드는 가우디 사후에 다음 건축가가 지은 것인데 조금 있다가 보실 가우디가 만든 파사드보다 장식이 덜하고 세련된 모습입니다.

 성당 외벽 곳곳에 있는 조각들이 인상적입니다.

 성당 내부입니다. 거의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성당 내부는 채광이 잘 되서 환했습니다. 기둥모양을 나무기둥처럼 만들고 기둥 윗부분을 나뭇가지가 갈라지는 것처럼 만들어서 나무가 성당을 지탱하고 있는 것처럼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성가족성당에도 다른성당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있습니다. 성당에 들어가보면 스테인드글라스를 거쳐 들어와 비치는 빛 색깔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이 부분이 가우디가 생전에 만들었던 파사드 입니다. 좀 더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입장료는 성인 14유로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성당 내부와 성당 지하에 있는 성당 역사 박물관까지 둘러보는데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곳 역시 기다리는 줄이 길기 때문에 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제제의 여행탐구생활 바르셀로나 1편을 마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