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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22.

유럽 여행 중에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밀라노를 한번 쯤은 지나치게 될텐데요, 쇼핑을 좋아해서 하루 이틀 머물지 않는다면 보통 두오모를 보고 최후의 만찬을 관람 한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저도 예전에 여행으로 밀라노를 찾았을 때는 별로 할 것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여기에 오래 있다보니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부터 밀라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두오모 성당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밀라노 두오모는 밀라노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밀라노의 관광지들은 두오모를 중심으로 도보 20~30분 거리에 모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오모 광장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밤에 본 두오모 입니다. 보통 두오모를 앞에서 보면 다른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전체적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두오모는 앞도 크지만 옆이 더 큽니다.

 옆에서 바라본 두오모입니다. 위로 올라가 보실 수도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두오모 광장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명품 아케이드로도 유명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아케이드가 나타납니다. 유명한 명품샵들로 가득찬 이곳에는 관광객들이 언제나 가득 차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상점들은 보통 7~8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명품거리도 한산해 집니다. 하지만 레스토랑들은 그 즈음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갤러리를 끼고 레스토랑을 찾아 돌아다니다 보면 맛있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밀라노 쇼핑거리

 두오모 성당에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 방향으로 가다가 두오모 성당을 끼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명품 백화점으로 유명한 리나센테(Rinascente; 이탈리아어로 르네상스)가 나오고 그 옆길로 빠지면 서울 명동거리 같은 곳이 나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밀라노 엑스포때문에 거리에 각국의 국기가 걸려 있습니다.

 밀라노를 포함한 유럽 전역이 1년에 두번 빅세일을 하는데요. 보통 1월~2월, 7월~8월간 진행하는데 초반일수록 할인폭이 낮고 물건은 많지만 후반에는 할인폭이 높고 물건이 적습니다. 웬만한 브랜드는 모두 세일에 참여하니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스포르체스코성

 이 거리를 따라 쭉 가다보면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La Scala극장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다시 광장으로 와서 정면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멀리서부터 갈색의 시계탑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건물이 스포르체스코 성입니다. 현재 엑스포 준비때문에 성 앞에 거대한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셔서 성을 구경할 수도 있고 안으로 쭉 들어가면 이렇게 거대한 공원이 나옵니다.

 이 곳은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같은데 저는 밀라노에서 이 곳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밀라노 사람들이 잔디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 큰 개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성을 나오다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트램선들이 신기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5.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지아 성당(최후의 만찬)

 스포르체스코 성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지하철 Cadorna역이 나옵니다. 밀라노에서 두오모 다음으로 유명한 최후의 만찬이 있는 성당이 이 근처에 있는데요, Cadorna역에서 Corso magenta 거리를 따라 200m가량 걷다보면 Santa Maria della Grazie성당이 나옵니다. 여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있습니다. 보통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으니 최후의 만찬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산타 마리아 성당입니다.

6. Via Torino거리와 Navigli운하

 이번엔 두오모 광장에서 두오모를 등지고 Via Torino거리로 들어와서 10여분 정도 걸으면 밀라노 같지 않은 중세 느낌의 건물들이 나타나는데요, 지하철 역이 없어서 처음 오는 사람들은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는데, Via Torino쇼핑거리를 그냥 쭉 따라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이곳 주변은 서울의 홍대같이 다양한 빈티지 샵들이 있어서 구제나 일본느낌의 옷을 사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유로 내외로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Happy Hour를 운영하는 식당들도 이 곳에 많이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보기 어려운 느낌의 건물들이 있습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경제중심답게 밤에 놀거리 들이 많은데요, 간단히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번 포스팅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P.Genova역 근처를 추천합니다. 이 곳에는 밀라노에서 거의 유일하게 물을 볼 수 있는 나빌리오 운하가 있는데요, 물가를 따라서 7~10유로 정도에 칵테일 한잔과 뷔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페리티보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한 아페리티보 식당의 내부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밀라노 소개를 마치고 다음편으로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 된 도시 '피렌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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