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이탈리아의 도시는 동계 올림픽으로도 유명한 토리노입니다. 토리노는 밀라노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경제도시이기도 한데요, 밀라노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토리노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광지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구시가지 전체가 황제가 비를 맞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든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름 볼거리도 많은 도시입니다.
1. 기차역 주변 동상
토리노 거리에는 다른 도시보다 여기저기에 동상이 많이 있습니다. 이 동상도 토리노역 근처에 있는 한 공원에 있었던 동상입니다.
2. 산 카를로 광장
기차역을 나와 로마길(Via Roma)를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산 카를로 성당과 산 크리스티나 성당 사이로 커다란 광장이 나오는데 제가 토리노를 방문할 때마다 이곳에서는 집회/시위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정치적인 것부터 애완동물과 관련된 일상적인 것까지 다양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예술?입니다. 아직도 이 사람들의 비밀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찍은 광장의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탑 같은 것이 산 카를로 성당과 산 크리스티나 성당입니다.
밤의 산 카를로 광장입니다. 토리노는 밤의 도시라고 느껴질 정도로 낮보다는 밤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3. 레지오 극장(Royal Theatre)
토리노 오페라 하우스 레지오 극장입니다. 이탈리아의 오페라공연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매일 다른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 별로 또 도시 별로 같은 공연을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토리노 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3월 2~3주에 공연을 하면 같은 기간동안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는 '리골레토'를 공연하고 로마는 '스페이드 여왕'을 공연하는 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도시에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예매하기는 어렵지 않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1세 다리
토리노 거리를 걷다보면 도시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꽤 넓은 강을 만나게 되고 강변을 걷다 보면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1세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강에 다리가 비춰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 본 비토리오 다리입니다. 왜 토리노를 밤의 도시라고 하는지 아시겠나요?
5. 그란 마드레 디 디오 교회
비토리오 임마누엘레 1세 다리를 건너면 로마의 팡테온과 닮은 교회를 볼 수 있습니다.
6. 영화 박물관
토리노는 동계 스포츠 이외에도 영화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토리노에서 토리노를 광고할 때 영화박물관을 빼놓지 않는데요, 이 건물과 안토넬리아나 타워 안에 있는 영화박물관은 토리노의 주요 관광지로 꼽힙니다.
안토넬리아나타워의 모습입니다. 타워 자체의 높이는 엄청 높지만 주변에 공터가 없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이 사진은 토리노 엽서에 자주 나오는 모습인데 흉내내서 찍어 보았습니다ㅎㅎ
타워 꼭대기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타워 위에서 내려다본 토리노의 전경입니다. 토리노는 완벽한 계획도시여서 도로가 사방으로 쭉쭉 뻗어 있고 집의 모양이 비슷해서 길을 잃기도 쉬운 편입니다.
그럼 토리노 대표 쇼핑거리인 가리발디 거리(Via Giuseppe Garibaldi)와 함께 토리노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토리노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께서는 밀라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시거나 하루 정도 숙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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