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는 밀라노에서 급행열차로 1시간 30분, 완행열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도시입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 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관광객들이 영화에 나왔던 성당과 다리를 보기 위해 피렌체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화만큼이나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여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피렌체의 두오모는 피렌체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피렌체 두오모를 사진을 통해 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피렌체 두오모가 다른 곳과 다른 점 중 하나는 앞에 광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도시를 대표하는 성당 앞에는 커다란 광장이 있기 마련인데, 이 곳에는 광장이 없어서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ㅠㅠ 그래도 가까이서 찍어도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성당이나 성당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종타워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통합 티켓은 24시간용이 10유로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티켓을 사용하는 순간부터 24시간 이내에 두오모 쿠폴라, 종탑을 비롯한 4~5가지 명소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산을 잘 해서 사용하면 피렌체 여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두오모 부분 천장입니다. 성당 내부는 정말 아름답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햇빛을 받아서 좋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티켓을 사용할 때 계산을 잘 못해서 두오모 쿠폴라는 올라가 보지 못하고 종탑만 올라갔는데, 두오모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종탑에 먼저 올라간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오모 쿠폴라는 일요일에 개방하지 않으니 토요일에 피렌체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두오모 쿠폴라부터 먼저 올라가세요!
아름다운 피렌체의 전경입니다. 붉은색과 주황색의 중간쯤 되는 피렌체의 지붕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10유로 티켓으로 갈 수 있었던 작은 미술관이었습니다. 조각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2. 젤라또
이탈리아를 특히 여름에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젤라또는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것들중에 하나입니다. 젤라또의 의미는 별다른 것이 없고 그냥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인데 베스킨라빈스나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점과는 다르게 가공된 맛이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이 더욱 많이 느껴져서 비싸긴 하지만 한 두번쯤은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2가지 맛을 선책하면 2.5유로부터 시작해서 한가지 맛이 추가될 때마다 0.7유로정도씩 돈을 더 내면 됩니다.
3. 베끼오 궁
두오모 앞길로 난 길을 따라 쭉 걸어오다 보면 넓은 시뇨리아광장을 만나게 되는데 정면에 베끼오 궁전이 나타납니다. 시뇨리아 광장은 옛날부터 피렌체의 중심이 되는 곳이었고 지금도 중요한 행사들이 열릴 때면 어김없이 시뇨리아 광장이 무대가 된다고 합니다.
광장에는 여러가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그냥 주변에 앉아서 자유롭게 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베끼오 궁 바로 옆에 있는 단테미술관 내부입니다.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 볼까 생각하다가 다음 날에 우피치 미술관에 갈 예정이어서 주변만 둘러보았습니다.
4. 베끼오다리
영화에도 나오는 베끼오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다리 위에 건물이 지어져있고 바깥쪽에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리는 생각보다 넓은데 수많은 보석상점들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5.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미켈란젤로 언덕을 추천합니다. 베끼오 다리를 건너서 강변을 따라 30여분 걸어도 되고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광장의 분수'입니다. 로마 트레비 분수와 같은 신들이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피렌체 첫번째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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