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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밀라노 디자인 위크 가구 박람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19.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곳은 현재 제가 머무르고 있는 이탈리아 입니다. 저는 이탈리아에서 밀라노에 살고 있는데요.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경제수도 역할을 하며 매년 다양한 박람회와 패션쇼 등이 열리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제가 이탈리아 포스팅에서 밀라노를 제일 먼저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현재 열리고 있는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와 디자인 위크 때문입니다. 매년 4월 밀라노에서는 디자인 위크와 가구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되는데 이 곳에서는 세계 가구의 동향과 각국의 다양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밀라노 가구박람회와 디자인 위크로 가보실까요?  

 

 

 밀라노의 중심 두오모입니다. 항상 붐비는 이곳이지만 박람회 기간 동안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합니다. 밀라노의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들이 두오모를 중심으로 걸어서 20분 거리에 거의 다 위치하고 있는데요. 박람회 기간동안은 거의 모든 박물관,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고 있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입니다.

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 Milano

(2014. 4. 8. ~ 2014. 4. 13.)

 

 

가구박람회의 메인전시장은 세계 3대 전시장인 Rho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지하철 빨간선 M1 Rho Fieramilano역에 있는데 아쉽게도 평일에는 가구업자들에게만 개방을 한다고 해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주말에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가 밀라노 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데요. 3대 권역을 뽑자면

Naviglio 운하 주번의 ZONA TORTONA(지하철 M2 P.Genova역), Brera미술관 주변의 ZONA BRERA(지하철 M2 LANZA역), Lambrate역 주변의 ZONA LAMBRATE(지하철 M2, Lambrate역)입니다.  

 이곳은 두오모 성당 광장 주변에 있는 명품거리 임마누엘레2세 거리에 있던 가판대 입니다. 많은 장인들이 자신들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들고 있는 의자입니다. 비싼 것은 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밤에 바라본 두오모 성당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현재 두오모 성당 일부분은 보수를 하고 있는데 그부분에 붙여 놓은 전광판에서는 하루종일 삼성 광고가 나옵니다. 삼성이 보수에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하네요.

 용도를 알 수 없는 아기자기한 전시품입니다.

 물에 젖지 않고 잘 찢어지지 않는 공책입니다. 공책에 글을 쓰고 물을 부어봤는데 펜은 번지더군요.......물에 번지지 않는 펜으로 써야 완벽할 것 같습니다ㅎㅎ

 팽이공예가가 만든 팽이 입니다. 돌리는 방법은 우리나라 전통 팽이와 동일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샹들리에 입니다. 이탈리아 집은 천장이 아주 높아서 이런 샹들리에를 걸어놓으면 잘 어울립니다.

 길거리에서 행사 진행중인 Red Bull입니다. 레드불 이탈리아 에디션 광고와 함께 재활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P.Genova의 한 전시장에 있던 천장조명입니다.

다먹은 맥주명을 다시 재단해서 컵으로 재활용 하는 중입니다. 

 독특한 방법으로 가방을 디자인해서 손님이 물건을 고르면 그자리에서 가방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쌀과 버섯, 견과류등을 발견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세련된 느낌의 젤라또 보관대입니다.

 구석에 하얀 모니터들이 쫙 모여있어서 애플제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삼성 모니터였습니다. 밀라노 곳곳에서 삼성의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통로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브레라 미술관 내부인데, 전시회 기간동안 브레라 미술관을 개방해서 디자이너들의 작품전시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서깊은 건물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 이질감과 동시에 조화로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브레라 미술관 전경입니다.

 2층에서는 각국 사진작가들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구경을 마치고 Naviglio운하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Aperitivo를 먹었습니다. 아페리티보는 이탈리아식의 뷔페 느낌인데 8~10유로를 내면 칵테일 한잔과 함께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밀라노는 아페리티보의 시초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밀라노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아페리티보를 맛볼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이탈리아에 가시면 아페리티보를 즐겨보세요!

그럼 나빌리오 운하에 전시되어 있던 기아차 소울을 마지막으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와 가구박람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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