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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홍콩 타이오 마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11.

 오늘부터 세 번에 걸쳐서 소개해 드릴 곳은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입니다. 모두들 홍콩을 생각하면 고층빌딩과 영화같은 세련된 느낌을 떠올리실 텐데요. 저는 그 세련된 홍콩과 함께 소박한 홍콩의 모습을 같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포스팅에서는 홍콩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작은 어촌마을, 란타우 섬의 타이오(Tai-O), 두 번째 포스팅에서는 트래킹하기 좋은 홍콩사람들의 나들이 코스 라마섬, 세 번째는 홍콩의 도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홍콩의 베네치아 타이오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오로 가는 방법

 저는 공항에서 12시간 대기를 해야 해서 그 시간동안 타이오를 다녀왔는데요, 공항에서도 타이오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고, 도심에서 퉁청역(TUNG CHUNG)역으로 가서 11번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스탑오버로 잠깐 들리실 분들은 홍콩 공항에 짐을 맡겨 놓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타이오에 도착하면 보이는 지도입니다. 타이오는 수상가옥과 핑크돌고래로 유명한데,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핑크 돌고래는 보지 못했습니다.

2. 타이오의 음식들

 어촌마을답게 다양한 해산물들이 있습니다. 냄새는 우리나라의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슷한데 처음보는 생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무척 저렴합니다!

 홍콩사람들이 애용하는 조미료 새우가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릴새우를 조미료로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홍콩사람들은 우리나라 이상으로 음식에 크릴새우를 넣어서 먹습니다.

 홍콩의 연두부입니다. 홍콩 광동어로도 두부는 두부인데 두부를 주문하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된장찌개에 들어가거나 두부김치에 나오는 조금 딱딱한 두부가 아닌 순두부같은 두부를 줍니다. 먹는 방법도 한국이랑은 다른데요. 두부위에 저렇게 설탕을 뿌려서 먹습니다. 약간 불량식품 같은 맛도 나는데 나쁘진 않습니다. 가격은 1000원미만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3. 어촌마을 풍경

 타이오는 제가 홍콩에서 가본 곳중에 가장 관광지 느낌이 안나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옛날 홍콩영화에서 본 것처럼 허름하고 어선들도 많이 낡아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관광용 어선을 타고 홍콩바다를 둘러보면서 핑크 돌고래를 보고 타이오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데 볼 것이 딱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정말 좋아서 시간이 되신다면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관광용 어선입니다. 수상보트처럼 크기가 작아서 정말 바다에 붙어서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3000원정도입니다.

 

 

 

 해가 지고 있는 타이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롭습니다.

 

 

 보트를 타고 꽤 멀리까지 나갔다가 돌아옵니다. 저는 일몰시간에 맞춰서 보트를 타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 타이오 골목풍경

 

 타이오의 골목에 들어가면 홍콩스타일의 시골느낌입니다. 그래도 홍콩이라 그런지 건물이 낮지는 않지만 세련된 느낌은 아니고 정말 다닥다닥 붙어서 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애완동물로 개나 고양이를 많이 키우고 있는데 집에 들어가서 개랑 같이 놀아도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그럼 타이오의 일몰과 함께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저렴하고 반나절 여행코스로 정말 좋은 타이오에 여러분들도 시간이 된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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