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 부터는 한국에서 거리상으로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는 못했고 막연하게 동경?하는 초원과 유목민들의 나라 몽골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워크캠프를 통해 몽골에 가게 되었는데요,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에서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까지 직항편을 매주 운행하고 있고 운임은 100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워크캠프에 온 다른 친구들 중에서는 중국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고 하루가 걸려서 온 경우도 있었는데 그 방법도 나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워크캠프를 한 곳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초원지대였는데요, 정말 캠프를 위한 건물 3~4채밖에 없었습니다. 몽골에 한달동안 있으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몇몇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정말 말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초원, 사막지대입니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몽골이 정말 맘에 드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산업화가 덜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순수해서 초원을 달리다가 유목민들의 집에서 잠을 잘때도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고 말이나 낙타를 타보는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두 차례에 걸쳐서 제가 워크캠프를 했던 장소와 몽골 최대의 축제 나담 페스티발, 울란바타르 근교의 작은 사막 리틀고비와 몽골제국의 옛 수도 카랑코룸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워크캠프 장소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덩그라니 놓여 있는 저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몽골은 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시멘트를 벽으로 해서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다 만들어 졌을지 모르겠네요.
사방이 지평선입니다! 밤에 초원에 누우면 별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몽골의 전통가옥 게르입니다. 유목민족인 몽골족은 게르라는 이동식 가옥을 가지고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텐트라고 하면 허술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안에는 침대도 있고 칭키스칸을 모시는 작은 사당도 있고 일반적인 방과 똑같은 느낌입니다. 또 나무살로 촘촘히 이어 놓아서 견고합니다!
게르 내부 천장은 이렇게 열어서 자연채광을 할 수 있습니다.
몽골 대부분은 물이 귀한 초원이기 떄문에 이렇게 지하수를 이용한 펌프 시설을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펌프는 온천수처럼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것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입니다. 위의 모습은 죽은 친구를 위해 말들이 원으로 친구의 시체를 둘써싸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 염소, 낙타 등 유목생활에 필요한 가축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초원에서 말을 타거나 낙타를 타 볼 수도 있는데요. 보통 한시간에 2000원에서 3000원정도로 저렴합니다.
2. 나담페스티발
나담 페스티발은 몽골 최대의 축제로 매년 7월 둘째주에 열립니다. 제가 갔을 때는 몽골 군인들의 사열식, 마상궁술, 마상봉술, 몽골식 씨름, 말을 타고 하는 마라톤, 궁술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란바타르 시내에 있는 노천체육관입니다.
유목민족답게 말을 이용한 공연이 많이 있었습니다.
말을 타고 하는 마라톤을 보려면 차를 타고 20분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길이라고 할 수도 없는 초원을 20km정도 달린다고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기 마지막쯤에 이곳에 도착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나름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ㅎㅎ
몽골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여름입니다. 시베리아 대륙과 붙어있기 때문에 6,7,8월을 제외하고는 너무 춥다고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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