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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도쿄 우에노공원 아사쿠사 하나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4.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도쿄의 쉼터 우에노 공원과 도쿄에서 제일 유명한 사찰 아사쿠사, 그리고 매년 여름마다 일본 각지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하나비(花火)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우에노 공원

 우에노 공원과 아사쿠사는 서울의 2호선과 같은 순환선 야마노테선의 동북쪽에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 편합니다. 이날 일정은 아침에 우에노공원과 도쿄국립박물관, 점심을 먹은 후에 아사쿠사, 저녁을 먹고 불꽃놀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우에노 공원은 도쿄를 배경으로 하는 책이나 드라마,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공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 가족, 애인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고, 야마추어야구 강국답게 아마추어 야구 경기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공원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었고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느낌의 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공원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커다란 분수가 나오고 그것을 지나면 사진에서 보이는 도쿄 국립박물관이 나옵니다. 뭔가 용산 국립박물관과 비슷할 것 같은 느낌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ㅎㅎ

 

2. 아사쿠사

 아사쿠사는 도쿄에서 전통을 상장하는 것들을 꼽을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말 유명한 사찰입니다. 지하철 아사쿠사 역에 내리셔서 조금만 걸으면 사진과 같은 아케이드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일본 전통음식들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의 입구 카미나리몬입니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입니다. 우리나라의 절이랑은 느낌이 좀 다르죠?

 

 아사쿠사의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향로인데, 일본인들은 이렇게 신사나 사찰에 있는 향로의 연기를 쐬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갓난아기들도 데려와서 연기를 쐬인다고 하네요.

 그럼 아사쿠사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를 감상하러 갈까요?

 

3. 불꽃놀이 하나비

일본에는 계절마다 꼭 해야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봄에 꼭 해야하는 것이 벚꽃놀이(하나미)라면 여름에는 불꽃놀이(하나비)입니다. 6월이 되면 일본 전역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는데요, 도쿄는 7월쯤에 불꽃놀이를 하고 신쥬쿠에서 하는 불꽃놀이의 규모가 큰 편입니다. 보통 지방에서는 거점도시들을 중심으로 불꽃놀이를 하는데, 도쿄는 도시의 규모가 큰 만큼 비교적 여러군데에서 여러번에 걸쳐서 불꽃놀이를 합니다. 제가 갔던 불꽃놀이는 신쥬쿠에서 전철로 40분정도 떨어진 쵸후시 불꽃놀이였습니다. 제가 이것을 알게 된 이유는 여름에 도쿄에 가는데 혹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마침 제가 도쿄에 있는 동안 쵸후시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해가 지기 전에 먼저 쵸후에 도착했습니다. 유카타를 입은 일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날 외국인은 저와 저의 친구들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지는 못해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보는 순간에는 지금까지 봤던 모든 불꽃놀이 중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찾아가서 보려면 수고스럽기는 하지만 네이버에 일본불꽃놀이일정 검색만 해도 쉽게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상 제제의 여행탐구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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