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에노시마와 가마쿠라, 그 후 도쿄의 야경입니다.
1. 에노시마
에노시마는 오다큐선 신주쿠역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도쿄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입니다. 오래된 신사인 에노시마 신사와, 해변을 갗추고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바다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또한 에노시마와 가마쿠라를 연결해주는 오래된 전차 '에노덴'도 이지역의 특색있는 탈거리입니다. 오다큐선 신주쿠역에서 에노시마 가마쿠라 패스를 구입하시면 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도쿄와는 느낌이 많이 다른 에노시마역의 모습입니다.
역의 정면에 있는 이 다리를 건너면 저 멀리 에노시마 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섬 입구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신사가 있는 곳엔 항상 이 것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곳을 지나치기전에 두 번 박수를 치고 묵념을 하는데 무엇을 상징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길을 따라 쭉 에노시마를 올라가다보면 에노시마 신사가 나옵니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도시 안에 있는 사찰이나 신사만 보다가 이렇게 산 속에 있는 사찰을 보니 우리나라 사찰 생각이 났습니다.
신사에서 입구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경사가 꽤 가파릅니다.
신사를 다 보고나면 바다를 따라 에노시마 전망대에 갈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않고 섬 주변을 계속 돌다가 동굴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에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로 이동했습니다.
2. 가마쿠라
어렸을 때 일본만화를 자주 본 사람이라면 가마쿠라라는 도시이름이 낯설지 않을텐데요. 가마쿠라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도시입니다. 만화에 나오는 해변을 따라 도로옆을 달리는 전차가 에노덴이고, 배경이 되는 고등학교가 바로 가마쿠라고등학교입니다.
에노덴의 모습입니다. 지하철과 달리 작고 귀여운 모습인데, 에노덴 역도 우리나라의 간이역 느낌이고, 달리는 길도 실제 일반 가정집 사이의 좁을 골목을 그냥 지나다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마쿠라는 슬램덩크로 유명하지만 일본에서 가마쿠라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막부시절에 가마쿠라지역의 가마쿠라막부는 일본 전역을 통치할 정도로 막강한 세력이었습니다. 이에 걸맞게 거대한 부처동상이라던게 사찰이 있는데 위에 보이는 사진이 그 사찰로 들어가는 계단입니다. 저희 일행은 너무 덥고 피곤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에노덴을 타고 다시 에노시마로 돌아가던 도중에 바다를 보고 싶어서 내린 해변입니다. 모래 색이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3. 도쿄의 야경
거대도시 도쿄에 왔으면 도쿄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얼마전에 생긴 도쿄 스카이트리와 예전부터 야경의 상징이었던 도쿄타워,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롯본기 모리타워와 함께 제가 이날 갔던 도쿄도청은 도쿄 야경 감상의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도쿄 도청이 좋은 이유는 일단 무료이고 신주쿠에 있어서 다니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도쿄 도청입니다. 건물 자체도 70층 정도이고 굉장히 멋있는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정말 빽빽하게 빌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도쿄에 오시면 도쿄타워야경을 꼭 감상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제제의 여행탐구생활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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