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떠난 도시는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입니다.
땅덩어리가 넓은 호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멜버른과 시드니의 느낌은 많이 달랐습니다.
멜버른의 하늘은 높아서 아름다웠고 일교차도 심해 40도가 넘다가도 밤에는 쌀쌀합니다.
유럽 풍의 건물들이 많고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아름다운 정원들 때문인지 몰라도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멜버른에서는 어떤 것 들을 보았는지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멜버른은 호주 빅토리아 주에 위치하고 있어 남쪽 방향의 바다를 볼 수 있어
시드니와는 또 다른 경치를 선사합니다. 멜버른 지도를 보게 되면
구획이 나누어져 있어 직사각형 모향의 땅들이 가지런하게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편이고 물가가 호주에서 가장 비싼 곳이라고 합니다.
멜버른은 시드니에서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에 속하지만
비행기로만 1시간 30분 가량이 걸리는 곳입니다. 즉, 버스나 기차로 가기에는 조금 멀죠.
다행히 호주는 jetstar, tiger airways와 같이 저가항공이 잘 되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거나 세일을 하는 항공권을 사면 3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멜버른을
갈 수 있습니다. 멜버른에는 아발론 공항과 툴라마린 공항 두개가 있는데요.
가격은 아발론 공항으로 가는 것이 싸더라도 툴라마린 공항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발론 공항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교통수단도 여의치 않습니다.
멜버른에서는 이런 트램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버스나 택시보다 오히려
더 촘촘하게 멜버른 시내와 교외를 연결하고 있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멜버른에는 위와 같은 city circle이라는 무료 트램과 무료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멜버른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무료 트램과 버스 그리고 도보를 적절히 이용하다면
교통비를 거의 지출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1.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멜버른의 상징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입니다. 멜버른의 기차, 지하철 역으로도
사용되지만 고풍스러운 외관과 만남의 장소인 페데레이션 스퀘어 앞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방문하는 곳입니다.
2. 유레카 타워
멜버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유레카 타워.
유레카 타워에는 특별한 것이 있는데 바로 에지입니다.
일반적인 전망대와 달리 에지는 통유리로 되어 있는 공간이
건물 외벽으로 튀어나와 90층 상공위에 떠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 입장료를 내더라도 에지를 이용하려면 추가요금을 내야합니다.
3. 세인트 폴 성당
플린더스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세인트 폴 성당입니다.
19세기 양식으로 지어져 멜버른이 유럽풍의 느낌을 갖는데 일조합니다.
4. 퀸 빅토리아 마켓
그 도시를 진짜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재래시장입니다.
멜버른에는 큰 규모의 퀸 빅토리아 마켓이 있는데요.
채소, 과일 등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합니다.
퀸 빅토리아 마켓이 특별한 이유 바로 여름 매주 수요일 밤에 열리는
퀸 빅토리아 야시장 때문입니다.
온갖 공예품, 다채로운 이벤트들,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5. 미사거리 (호시어레인)
멜버른에서 한국인이라면 빼놓지 않고 가는 곳 미사거리입니다.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촬영지인데요. 그리 길지 않는 골목길에
각양각색의 그래피티와 그림들이 있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이었습니다.
플린더스역과 멀지 않기에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피츠로이 가든, 로얄 보타닉 가든
멜버른은 공원이 또 아름다웠는데요. 오전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원이 대부분 크기 때문에 대략적인 루트를 생각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7. 크라운 카지노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크라운 카지노입니다. 코엑스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들어가보면 정말로 컸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지 못하는 카지노였기에
구경삼아 들어가봤는데요. 카지노를 즐기려면 베팅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거나
돈을 따려는 생각보다는 돈을 쓰고 온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심자의 운인지는 모르지만 제제는 블랙잭으로 $300 이상을 따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헬기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8. 야라 강
멜버른을 관통하는 야라강. 흙탕물이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야경은 괜찮았습니다.
9. 상하이 덤플링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멜버른 맛집으로 꼽히는 상하이 덤플링입니다.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어려웠지만 사람은 많습니다.
단단면이라는 메뉴를 시켜봤는데요.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외식 가격이 비싼 호주에서 착한 가격이었지만 비린 것이
강해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10. 퀸 빅토리아 마켓 레모네이드
퀸 빅토리아 야시장에 가면 줄이 100m나 서있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줄 서있길래 그냥 서서 사먹어봤는데요.
평범한 레모네이드 같지만 맛이 기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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