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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시드니 축제, 음식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2. 31.

1월부터 12월까지 굵직굵직한 축제들이 끊이지 않는 곳! 바로 시드니입니다. 

시드니의 축제는 주로 퍼레이드로 많이 이루어져있는데요. 

시드니에서 가장 중요한 대로라고 할 수 있는 George Street를 막고 

퍼레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시드니에서는 고유의 음식이 유명하다기 보다 다양한 인종의 음식들을

현지 그대로의 맛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1월 - 시드니 페스티벌


1월 한달간에 걸쳐 시드니 내 각종 장소에서 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2월 - 차이니즈 뉴이어 페스티벌 (1월말 ~ 2월초)


차이니즈 뉴이어 페스티벌을 우리나라의 설날을 기념한 날인데요. 

호주 시드니에서는 중국인들의 힘이 강력해서 이렇게 큰 행사로 자리잡았답니다. 

설날을 쇠는 우리나라도 위의 사진처럼 퍼레이드에 참가했는데요. 

조지 스트리트 건물들이 뱀의 해를 기념하는 영상물들로 도배되고 

뱀, 호랑이, 용, 코스프레 등 많은 인원들이 퍼레이드를 진행합니다. 



3월 - Mardi Gras (2월말~3월초)


세계 최대의 게이 레즈비언 축제인 마르디 그라스입니다. 

전세계 차별받는 동성애자들이 모이는데요. 

'우리는 당신들과 다르지 않아' 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이드파크에서부터 Oxford Street에 걸쳐 긴 행렬이 이어지는데요. 

워낙 유명한 축제라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보기 힘듭니다. 

문화적 시각적 충격을 받았으나 무사히(?) 즐기고 왔습니다. 

홍석천씨도 자주 참가하는 축제라고 하네요. 




4월 - Royal Easter Show


우리나라가 추석, 설날에 쉰다면 호주는 부활절을 기념해 긴 연휴가 있는데요. 

학생이었던 제제는 자그마치 9일이라는 시간을 쉴 수 있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이 열렸던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서는 로얄 이스터 쇼가 열리는데요. 

온갖 놀이기구, 양털깎기, 동물보기, 기마 쇼 보기, 차력쇼 보기, 돼지 경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애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도 무지 많고 걷기도 많이 걸어야되서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호주 각 주 대표가 나와 나무베기 시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4월 - 안작데이


호주에는 안작이라는 이름의 기념물들이 많습니다. 처음에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 앞글자를 딴 것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을 비롯해 전쟁에 참가했던 용사들을 기리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벽에 하이드파이크에 있는 안작 기념관에서 추모식이 있으며 오전에는 

위와 같이 참전용사들의 퍼레이드가 있습니다. 할아버지들이 손자를 데리고 

퍼레이드를 하고 사람들이 박수치는 모습을 보면서 손자들이 무척이나 

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월 - 비비드 시드니 


호주 축제의 백미 비비드 시드니입니다. 

이 축제기간동안 온 시드니가 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오페라하우스 뿐만 아니라 하버브릿지, 서큘러키, 달링하버 등 아름다운 

시드니의 낭만, 시드니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다 공짜라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달링하버에서 탈 수 있는 무료 페리를 타고 반대쪽으로 가 하버브리지를 

걸어오면서 오페라하우스와 스카이라인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월 - 시드니 불꽃축제(12월 31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시드니 불꽃축제입니다. 한강 불꽃축제를 가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어마어마한 상상이상의 불꽃은 너무나도 멋있습니다. 

이날 자리를 잡기 위해 아침부터 자리를 잡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1. 10불 스테이크 


시드니 중심 월드스퀘어 주변에는 10불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음료수를 시켜야해서 12불쯤 나오기는 하지만 외식 가격이 비싼 시드니에서 이 가격에

한국에서 먹기 힘든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입니다. 

스테이크 부위는 대부분 rump stake 엉덩이살 부위입니다. 질기긴 하지만 

맛이 없지는 않기 때문에 만족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2. 울루물루 핫도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 울루물루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harry's cafe de wheels 입니다. 울루물루 핫도그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봤는데 그냥 조금 맛있는 핫도그에 불과했습니다. 

찾아가려면 조금 힘이드니 일부러 갈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캥거루 스테이크 


시드니 마트에 가면 캥거루 스테이크를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캥거루가 많아져서 이렇게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친구들도 캥거루 스테이크 먹지 말라고 할 정도로

집에서 해먹으면 비리기도 하고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음식점에 가서 

먹었을 때는 괜찮았습니다. 달링하버에 있는 the meat & wine co라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맘먹고 먹어봤는데 소고기 스테이크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4.허리케인 그릴


  우리나라의 아웃백, 빕스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허리케인 그릴!

달링하버에 위치해 있는데 저녁에 가면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각오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걸려서 먹어본 허리케인 그릴의 자랑 립은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은 그릇에 묻은 양념까지 먹을 정도였습니다.



5. 뉴타운 레바논 레스토랑 


시드니 central 역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뉴타운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드니 대학교 근처에 위치해 대학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인데요. 

이 곳에서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레바논 레스토랑은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방문해봤는데요. 

케밥같은 형태였는데 소스, 고기, 야채 등을 기호대로 넣어서 먹었습니다. 

뉴타운에는 7~8천원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타이 레스토랑, 

리조또가 맛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진짜 쌀국수를 먹어볼 수 있는

베트남 레스토랑 등 다양하니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6. 팬케익 온더 락스 


락스 지역에 위치한 팬케익 온더 락스입니다. 팬케익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메인 요리들도 있는데요. 허리케인 그릴과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입니다. 

팬케익 하나가 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있으니 비싸보이기도 하지만 유명한 만큼

맛있습니다. 좀 달기는 해서 두개 이상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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