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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지베르니 - 모네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2. 2.

지베르니 - 모네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작가 중 한명인 끌로드 모네.

끌로드 모네는 바로 프랑스 출신인데요. 끌로드 모네는 

파리 근교에 위치한 지베르니라는 곳에서 수십년을 살면서 

수많은 작품을 그렸습니다. 원래 몽생미셸을 가려던 일정이

틀어져서 당일날 아침 민박집에서 출발하던 투어에 참여한

계획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지베르니는 파리 생라자르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농역에 내린 후 

셔틀버스를 통해 갈 수 있는 곳인데요. 지베르니 자체가 크지 않고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 투어를 이용해 가게 됩니다. 

미술을 잘 몰라서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고요? 

미술에 문외한인 제제였지만 지베르니는 참으로 재밌었습니다. 

투어로 갔기에 이런저런 모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지베르니를 더욱 마음에 들게 했습니다. 투어 가이드 분께서 

모네의 연애이야기와 지베르니로 오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해주셨는데

확실히 모르고 가는 것보다 알고 가니 지베르니가 더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연못정원


지베르니가 유명한 이유 바로 모네이지요. 모네는 인상주의 화가로서 

감히 제가 한마디로 그를 정의하자면 누구보다 빛을 잘 사용하는 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시각 빛이 바뀌면서 같은 풍경이라도 다른 느낌이 들게 마련인데요. 

그 것을 잘 느낄 수 있던 곳이 바로 모네의 대표작 <흰색수련연못>의 배경인 연못정원입니다. 

연못에 반사되는 나무들의 모습이 빛이 바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두컴컴한 지하터널을 지나 처음 연못정원을 본 순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니 모네가 그렇게 그림을 잘 그렸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끌로드 모네 그림 사진과 진짜 풍경을 비교해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는 모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모네의 정원에 아름다움에 빠져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모네의 정원은 아름답기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제제가 갔을 때는 꽃들이 다 진 10월 중순. 11월달 부터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끝물에 가서 많은 꽃들을 볼 수

없었지만 정원의 규모와 끝까지 남아있던 몇몇 꽃들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끌로드 모네의 <화가의 지베르니 정원>

, <정원 길> 등 많은 작품들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 평소 

모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가 모네가 이 그림을 그린 곳이구나'

하고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네의 집


모네가 살았고 작업실로 썼던 집이 남아있었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간 집.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방 하나하나는 작았지만 세월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장식품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네는 모르지만

여기서 지금도 유명한 그림들을 그렸을 모네를 생각하니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촬영이

불가해 눈으로만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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