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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강릉 여행코스 - 소나무 향이 솔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21.

강릉 여행코스 - 소나무 향이 솔솔!


강원도의 대표도시 강릉시입니다. 강릉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름다운 동해의 해수욕장들이겠죠. 강릉에는 

해수욕장말고도 다양한 관광지들과 맛있는 것들이 많아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강릉은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과 그의 누나 허난설헌을 비롯해 많은 위인들의 고향으로서

시내 곳곳에 옛 멋을 느낄 수 있는 나무, 향교 등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것들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여행코스




강릉은 청량리에서 무궁화호를 타서 갈 수 있습니다. 새마을호나 KTX가 다니지 않고 산맥을 넘어가야 하기에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긴 편입니다. 휴일이나 주말만 되면 표구하기가 힘든 청량리 발 11시 15분 무궁화호가 

강릉에 도착하는 시간은 4시 42분입니다. 이전에는 기차가 거꾸로 가는 스위치백 구간이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주었는데 얼마 전에 사라져 기차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죠. 덕분에 청량리-강릉

소요시간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강릉으로 가는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서울 남부터미널을 제외한 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에서 무환승 버스가

자주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3시간 정도입니다. 

시외버스터미널, 강릉역 모두 시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릉은 시내버스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시외버스터미널, 강릉역 어디서든 주요 관광지를 갈 수 있습니다. 

버스로만 돌아다니기에는 배차간격이 길어서 도보와 버스를 같이 이용한다면 차 없이도 충분히

강릉을 제대로 알고 갈 수 있습니다.



<관광지>


강릉 여행코스


1. 경포대, 경포대 해수욕장 


경포에 있는 대학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던 경포대 해수욕장입니다. 경포대라고 하면 사실 경포대 해수욕장을

가르키다 보다는 경포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경포대라는 이름을 가진 누각을 말하게 됩니다. 경포대에 오르게 되면

정철이 관동팔경에서 극찬했던 그 경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경포대에서 천천히 경포호수를 관상하고 도보 혹은 버스를 타고 경포대 해수욕장에 갈 수 있습니다. 경포호수가 매우 크

기 때문에 경포호수를 보면서 걸어가게 되면 약 25~3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제가 강릉에 갔을 때는 가을, 겨울이었기에 경포대 해수욕장에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겨울 바다

특유의 낭만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승기를 비롯한 '1박2일' 촬영팀의 입수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오게 되면 해운대 못지않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합니다. 


강릉 여행코스



2. 선교장


강릉 여행코스


선교장은 강릉에 있는 전통가옥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이나 한국 민속촌과는 설명할 수 없는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볼 수 있고 기와집 뿐만 아니라 너와집도

볼 수 있었던 게 큰 것 같습니다. 



강릉 여행코스


3. 오죽헌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율곡이이선생님의 고향이 강릉인거 아셨나요?

오죽헌은 검은 대나무가 자라는 곳이라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담양 죽녹원처럼 대나무가 많을 곳인줄 알고 갔는데 대나무는 입구 쪽에만 있어서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죽헌 안에 들어가게 되면 오죽헌과 같은 사당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볼 게 많은 곳은 아니었지만 이이 선생님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후회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4. 안목커피거리 


경포대 쪽과는 거리가 멀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르는 곳 안목커피거리입니다. 

아기자기한 커피 숍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커피집, 커피 공장등 커피 관련 업체들이 

몰려있습니다. 탁트인 바다를 보면서 먹는 커피라 그런지 도시에서 먹는 커피와는

다른 맛이 나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요. 커피축제도 열리는 곳이니 커피애호가들은

한번쯤 들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


강릉 여행코스


1. 주문진 회센터


강릉까지 왔는데 회를 안 먹고 갈 수는 없겠죠? 강릉에 사는 친구들과 현지분들에게 물어물어물어본 

결과 회는 주문진가서 먹는게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문진은 경포대 기준 북쪽에 있는 

항구로서 오죽헌에서 버스를 타면 약 4~50분 정도 걸립니다. 경포대에도 횟집이 많지만 아무래도

배가 들어오는 주문진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문진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에 저 같은 경우 

강릉관광을 다하고 주문진으로 넘어가 회를 먹고 주문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회센터 뿐만 아니라 길가에도 수많은 포장마차들이 회를 비롯한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2. 강릉중앙시장 메밀전병


1박2일 김종민이 강릉 중앙시장에서 먹어서 유명세를 탄 메밀전병을 먹어봤는데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강릉중앙시장은 강릉 시내에 있으니 시장구경도 하고 

맛있는 메밀전병도 먹을 수 있어 1석 2조였습니다. 


3. 교동짬뽕


국내 5대 짬뽕집이라고 소개되는 교동짬뽕, 지금은 서울에도 분점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블로그에서는 호불호가 갈려서 의구심을 갖고 들어갔었는데 그 때 배가 불러서 그런지는 몰라도

5대 짬뽕이라고 불릴만큼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일반 짬뽕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맛있습니다. 


4. 강릉 초당순두부


초당순두부 전문점에서 먹어보지 못하고 게스트하우스 매니저분이 끓여준 것으로 먹어봤는데요

원체 순두부를 좋아하는 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꼭 전문점 들려서 먹어봐야겠네요. 


5. 강릉남항진동치미막국수, 사천물회


강릉에 사는 친구가 강추하는 음식들입니다. 다만, 교통편이 어려우니 초행길에는 조금 고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기타>


바다열차


강릉역에는 강릉에서부터 삼척역까지 운행하는 특수기차 바다열차가 있답니다. 

일반적인 가치 객실이 아닌 바다를 바라 볼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의자에 앉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아쉽게도 

12월까지는 점검이라 당분간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강릉 여행코스

<제제의 지극히 주관적인 총평>

교통 ★★★★☆

관광지 ★★★★☆

경치 ★★★★☆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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