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이야기 - 제주특별자치도 동부해안 편
안녕하세요? 추석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다녀왔는데요.
제제의 고향은 바로바로바로 제주도 입니다!
성수기 비행기값이 장난이 아닌 곳이기에 명절 때 내려간 김에
짧은 여행도 하고 왔는데요.
제주도를 수십번 가보지만 볼때마다 아름다운 섬인 것 같습니다.
제주소년 제제와 함께 제주도의 모든 것 알아보러 가시죠.
<교통>
1) 제주도 가는 법
바다 건너 있는 제주도로 가는 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다들 잘 알다시피 비행기를 타고 가는 법과 배를 타고 가는 법.
최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의 급성장과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의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도 싼 항공권을 많이
내놓음으로써 빠르고 편리한 제주행 비행기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비행시간은 50~55분 가량이지만 비행기의 특성상 미리 게이트 앞에
있어야 되는 점, 시내랑은 좀 떨어져있는 공항까지 가야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집에 나서서 제주도에 도착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제주도로 가는 배편도 다수의 도시에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인천-제주 노선의 경우 약 14시간이 소요됩니다. 하루에 한번 배가 출항하며
3등실 2등실에 따라 다르지만 5~6만원이면 3등실 좌석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이용하는 목포- 제주의 경우 약 4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두번 배가 있습니다.
일반석의 경우 2~3만원 대에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부산-제주는 약 12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한번 출항합니다.
이외에도 장흥, 우수영, 완도 등에서도 제주 가는 배가 출항하고 있습니다.
2) 제주도 내 교통
- 렌트카
제주도 내 렌트카 간 경쟁으로 다른 지역보다 싼 값에 렌트카를 빌릴 수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보다보면 모닝 하루 만원 대 소나타 하루 2만원 대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렌트를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면적에 비해서 인구가 60만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차가 많이 막히지 않습니다.
이번에 긴 연휴동안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방문했지만 유명 관광지, 제주시 부근을 제외하
고는 규정속도를 원활히 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드라이브 한다는 점과 가고 싶은 관광지를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점에
서 선호되고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
Tip. 대부분의 렌트카는 대인/대물 보험은 들어있지만 자차보험은 들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어떤 보험에 들어있고 추가적인 보험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택시
렌트카는 만21세 이상부터 빌릴 수 있습니다. 나이가 되지 않은 대학생들 혹은 나이는 되지
만 장롱면허로 인해 운전이 두려운 사람들이라면 렌트카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택
시 대절이 있습니다. 하루동안 택시를 빌려 원하는 대로 타고 다니는 것을 말하는데요. 중형택
시 기준 약 10~12만원 정도면 빌릴 수 있습니다. 렌트카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름값, 보험료, 안전성 등을 생각하다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닙니다.
택시대절의 좋은 점은 제주도 지리에 익숙한 제주도 기사님이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태워
다주며 관광지 추천, 관광지 에피소드, 맛집 추천 등 외지인은 지나칠만한 정보들을 제공해주
시기도 합니다.
- 버스
제주도는 버스교통이 불편하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위 시외버스노선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
닙니다. 동일주 서일주 노선의 경우 자주 운행하고 있고요. 버스교통의 좋은 점은 가장 싼 가
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다니는 여행자들에게 렌터카나 택시 대절은 그림의
떡이므로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많은 관광지들이 동일주 서일주 노선
보다는 약간 내륙쪽에도 많은 편입니다. 버스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드문드문 가므로
시간에 쫓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많은 정류장에 정차함으로써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입
니다. 예를 들어, 제주- 성산의 경우 차로는 40분 정도면 갈 수 있지만 버스를 타게 되면 1시간
이상은 각오해야합니다.
- 스쿠터
나홀로 여행족이 증가함에 따라 스쿠터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50cc 기준 하루 18000원 정도 125cc 기준 하루 23000원 정도라는 싼 가격에 빌릴수 있습니다.
스쿠터의 장점은 운전과 주차가 쉬워 자동차 운전이 어려운 사람에게 좋으며
길 가다 아름다운 곳이 있으면 내려서 사진찍는 것이 가장 용이한 교통수단입니다.
해안도로가 있어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데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스쿠터는 야간 운행이 힘든 교통수단입니다. 또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많은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타봤거나
아니면 다른 관광지에서 한 두번 쯤은 타본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장기간 스쿠터를 타게 되면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 자전거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의 로망 제주도 자전거 일주입니다. 이번에도 인천에서 부터 부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부산에서 배타고 제주도로 와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는 분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200km 에 달하는 제주도 둘레를 빠르게 돌면 2박 3일에도 도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의 장점은 유지비가 안 든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자전거를 타는 것은 평소 훈련이 되지 않았다면 많이 고생할 수 있습니다.
<동부해안권 관광지>
1. 용연
제주 시내 용두암 근처에 있는 곳으로 이전에 용이 살았던 연못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용연에는 흔들다리가 있는데요. 멋있는 풍경을 보면서 감탄과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두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20분 정도면 충분히 살펴보고 갈 수 있습니다.
2. 용두암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용두암입니다. 용연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며
용을 닮은 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바위 하나만 있을 뿐이지만
공항과 멀지 않고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는 곳으로는 좋습니다.
3. 만장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만장굴입니다. 다른 동굴들과 달리 굴 안이 평평한 것이
특징입니다. 종유석, 석순 등이 많지 않아 다른 동굴들보다 심심할 수 있지만
그만큼 큰 규모의 동굴을 보기 쉽지않고 한여름에 가면 동굴안이 아주 시원하기 때문에
한 두번쯤은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김녕 미로공원
종이 있는 미로공원 TV에서 한두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바로 이곳이 김녕 미로공원인데요.
만장굴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육지에서는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한 곳이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같이 간 사람들이랑 누가 먼저 미로를 나오나 내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에코랜드
최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Hot한 관광지입니다. 한라산 산간에 위치해 있어
기차를 타고 여러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곳을 방문할 수 있는데요.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에코랜드 추천합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행원리 풍력발전단지
7. 성산일출봉
제주도의 대표적이 관광지 성산일출봉입니다. 꼭 일출이 아니더라도 올라가게 되면 경치가
좋습니다. 올라가는 데 30분 정도면 되지만 올라가는 길이 가파릅니다. 성산일출봉이라는
이름답게 여기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다운 데요. 구름이 자주 끼는 지역이라 온전한
일출을 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8. 우도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소를 닯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우도입니다.
성산항에서 배로 15분이면 도착합니다. 차를 태울 수 있는 도항선이 있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
대표적인 관광지는 우도봉, 하고수동해수욕장, 그리고 국내 유일의 산호해수욕장인
사빈백사해수욕장입니다. 2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9. 비자림, 사려니 숲길,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제주도 여행의 테마를 힐링으로 잡으신 분이라면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비자림의 모습인데요. 화산송이로 이루어진 땅과 비자나무가 신기한 분위기의
산책길을 만들어냅니다. 사려니 숲길 사색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10. 산굼부리
분화구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겨울에 가면 위와 같은 갈대를 볼 수 있는데요.
근처에 에코랜드, 사려니 숲길 등이 있으니 오가는 길에 잠시 들려 갈대의 경치를
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11. 섭지코지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절벽과 들판 위에 집 하나가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겨우 그거 하나 보러간거냐 라는 사람과 너무나도 경치가 멋있었다 라는 사람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국내 최대규모라는 한화아쿠아플래넷이 근처에 위치해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크게 좋다는 의견은 많지 않았습니다.
12. 쇠소깍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투명카약을 체험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카약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으므로 좋은 경치를 유유자적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13. 해수욕장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해수욕장이 많은데요. 각각의 해수욕장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의 경우 검은모래가 특징이고 김녕해수욕장에서는 요트투
어가 유명하며 함덕 해수욕장에서는 미역 같은 해조류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관광지들이 있지만 제가 직접 가본 곳, 유명한 곳들 위주로 추려봤습니다.
제주도 동부권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는 사려니숲길, 만장굴, 우도 사빈백사 해수욕장,
성산일출봉을 뽑고 싶습니다.
나머지 관광지들과 음식 관련한 것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상 제제의여행탐구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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