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형 가사의 달인, 발라드의 장인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뮤지션 윤종신. 1990년 015B의 객원보컬로 데뷔하여 25년 넘게 곡을 만들고 불러온 윤종신은 지금 현재 예능인으로 컨버징에도 성공하여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미스틱89라는 기획사의 수장으로 많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사장님이기도 하다. (2)편은 그의 제대 후 2000년대의 그의 음악들을 알아본다.
1. 이별을 앞두고(작사:윤종신/작곡:윤종신,최하림/편곡:나원주)
7집 [후반]의 수록곡으로 근래 월간윤종신에서도 리메이크된 곡입니다. 이별을 앞둔 남자의 이별연습을 표현한 곡입니다. 윤종신은 이런 주제로 11집의 '내일 할 일'이란 곡도 썼는데요. 두 곡을 비교하면서 30대의 윤종신의 감정과 40대의 윤종신의 감정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일 듯 싶습니다.
내가 뽑은 가사 구절 : '이젠 연습이 끝나고 그날은 다가오지만 아직도 맴도는 건 "떠나지마"'
2. Annie(작사:윤종신/작곡:윤종신/편곡:윤종신)
윤종신의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의 타이틀 곡입니다. 이 앨범은 한 사람과의 이별 후 정리하는 과정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과정까지를 담은 앨범으로 윤종신의 개인적 경험이 많이 녹아있는 앨범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윤종신의 두 앨범 중 하나지요.
내가 뽑은 가사 구절 : '내게로 올 수 있다면 아주 긴 시간동안 보답할게.'
3. 수목원에서(작사:윤종신/작곡:윤종신,이근호/편곡:박용준)
윤종신의 9집 [그늘]의 수록곡입니다. 윤종신의 9집은 시즌앨범으로 가장 유명한 곡으로 '팥빙수'가 있는 앨범입니다. 후에 김장훈이 리메이크한 '고속도로 Romance'도 이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여름시즌앨범답게 신나는 노래도 있고 윤종신 특유의 발라드도 같이 공존하는 명반입니다.
내가 뽑은 가사 구절 : '나 괜찮아요. 여기 그대 없어도 혼자 걷는 이 기분 아주 그만인걸.'
4. 너에게 간다(작사:윤종신/작곡:윤종신,이근호/편곡:박용준)
2000년대 윤종신의 대표음반인 10집 [Behind the smile]의 타이틀 곡입니다. 남자가 가끔 상상하는 판타지 중 하나를 멋드러지게 풀어 쓴 실황중계형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죠. '너에게 간다'가 남자의 입장에서 쓴 곡이라면, 윤종신이 작사,작곡하여 옥주현에게 준 '나에게 온다'라는 같은 상황에 있는 여자의 입장에 쓴 곡이 있습니다. 이 두 곡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뽑은 가사 구절 : '하고픈 말 뒤섞인 채 보고싶단 말도 못하고 반가운 맘 누르던 나 너를 향한다'
5. 야경(작사:윤종신/작곡:정석원/편곡:정석원)
윤종신이 월간윤종신을 발간하기 전 마지막 정규앨범인 11집 [동네 한 바퀴]의 수록곡입니다. 윤종신이 작사한 김연우의 대표곡 '이별택시'의 뒷이야기를 그린 노래입니다. 같이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내가 뽑은 가사 구절 : '이렇게 넓은 세상에 우리 만난 것. 그것만으로도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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