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리뷰
친구의 적극 추천과 인터넷에서 재밌다고 소문이 났길래,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된 영화 <킹스맨>.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스포가 다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안보신 분들이라면 주의해서 읽어주시길 바라요~!
제가 처음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킹스맨>에 대한 사전 정보는 '첩보영화'라는 점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막연히 뭐, 여느 첩보영화처럼 총 쏴고, 자동차 때려부수고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상영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접한 <킹스맨>은 맙소사.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영화였습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영화였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서 말하자면 '또라이'같은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깔끔한 정장을 빼입고 검정색 우산을 들은 전형적인 젠틀맨의 이미지와 비밀조직 요원을 결합시킨 것까지는 세련돼 보이는 컨셉입니다. 그런데, 극을 이끌어가는 내내 상상치도 못했던 전개가 이어져서 피식, 웃음이 나오게 합니다. 중요인물같을것 같았던 초반의 인물이 몸이 반으로 갈라져서 바로 죽는다든가, 악당의 집에 찾아가 먹는 음식이 맥도날드 햄버거, 끝까지 갈 것 같은 인물이 총 한방으로 바로 사망하는 장면, 많은 사람들의 뇌가 폭죽처럼 터져버리는 장면(feat. 위풍당당행진곡) 등등 감독이 마치 관객을 가지고 놀듯이 예상치 못하는 루트로 이야기가 빠져버립니다. 그게 이 작품의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영화의 마지막에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참 인상깊었어요...ㅋㅋ
물론 흑인지도자를 악당으로 묘사하고(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무능함도 부각시켰었죠), 여자는 요원으로 뽑혀도 아무것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게 없고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묘사했다는 점들은 불편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새로운 액션 영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영화 킹스맨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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