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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김창완밴드 용서 앨범 리뷰

by KUWRITER 2015. 2. 11.

김창완밴드 용서 앨범 리뷰

 가수겸 연기자 김창완. 그의 목소리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요. 정말 즐겁게도 지난 2월 5일에 김창완밴드의 새 앨범이 발표됐었죠. 오늘은 김창완밴드의 새 앨범인 '용서'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노래가 다 좋지만 제가 특히 좋았던 곡들 위주로 포스팅을 할게요~


1. E메이저를 치면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왈칵,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악기로 어느 코드를 치든 그녀가 생각난다는 잔잔한 나레이션. 그녀의 초록색 잠바가 생각나고, 양말상자가 생각나고. 음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연상한다는 것이 참 시적이고 멋있습니다. 어느 코드를 쳐도 생각이 나서 괴롭기때문에 그만하고 싶지만 더 이상 가만히 멈춰있을 수만은 없다는 말이 현실적이고 아프게 와닿습니다. 


2. 중2

 "무조건적인 희망과 소통이 답이 아니다."라는, 통상적으로 알려져있는 가치관에 대해 반기를 든 노래인데요. 중2병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고, 그들을 이해해주고 포용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말해주는 곡입니다. 저는 후렴부분에 김창완씨가 미친듯이 소리치는 장면이 좋아요. 시원한 느낌!


3. 노란리본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곡인 '노란리본'입니다. 그저 막 울부짖기 보다, 너를 보고 싶다고 잔잔하게 노래하는 목소리가 더 와닿습니다. 너가 없는 이 세상의 초록나무와 꽃들은 그저 장식품같다는 가사도 좋고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에게 더할나위없는 위로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김창완밴드의 곡을 듣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집니다. 또 아픈 상처를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자꾸만 찾아듣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그의 노래를 듣고 공감하고, 또 상처를 위로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김창완밴드 용서 앨범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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