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디젤광고 Be stupid 캠페인 모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2. 18.

디젤광고 Be stupid 

 저는 광고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재밌는 광고를 보면 유심히 보고 또 좋아하는 광고는 수집하곤 해요. 요즘들어서 수집하는 광고는 바로 디젤의 광고에요. Be stupid라는 슬로건을 건 이 광고는 2010년 옥외광고로, 오래된 캠페인광고지만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않고 보면 볼수록 감탄이 나오게 되는 광고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을 존경하고, 또 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디젤에서는 반대로 '멍청해지자'라고 말하죠. 틀에 갇혀서 그 너머를 보지 못하는 범생이들이 아닌, 남들이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과감히 시도하고 탈피해보라는 의도인데요. 도전하고,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힘을 주는 세련된 문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광고들이 하나같이 재밌는데요.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는 역시 똑똑한 것보다 멍청한게 더 낫다는 것입니다. 머리로만 계산하고, 이득을 따지기 보다 가슴이 이끄는대로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것이 더 설득력있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런 문구들을 더욱 빛날 수 있게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는 한 장면을 함께 보여줍니다. 

 다소 도발적이고, 어떻게 보면 엽기적이기도 한 모습들이 저의 흥미를 더욱 끌게 만들었어요. 와, 어떻게 장면 하나로 저 문구에 딱 맞게 전달을 할 수 있지?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공부만하는 얌전이들을 놀리는 날라리들마냥 세고 과감한 제스처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광고가 빛을 발하는 점은 청바지 광고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청바지는 많이 출연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신 젊음, 패기, 도전등의 이미지와 문구를 보여주고 그 옆에 디젤이라는 문구만 심플하게 새김으로써 디젤에 신선하고 파격적인 이미지를 부여했어요. '청바지광고면 청바지를 보여줘야지!'라는 '똑똑한' 발상을 보기좋게 뒤집어 엎은 '멍청한' 발상의 성공이라 할 수 있죠.  

 이 캠페인의 옥외광고 시리즈들을 보고있으면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와요. 유쾌함, 신선함. 광고에서 어떤 힘이 느껴지거든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 정말 딱 맘에 드는 광고 캠페인이에요!!:)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디젤광고 Be stupid 포스팅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