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을 베이스로 하고 여행할 수 있는 산은 여러군데가 있는데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산인 융프라우를 비롯해 쉴트호른 마테호른 등이 있습니다. 제가 쉴트호른을 선택한 이유는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저렴하게 쉴트호른에 다녀올 수 있고 쉴트호른에서 융프라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융프라우가 유명한 산이긴 하지만 융프라우에서는 융프라우를 볼 수 없죠ㅎㅎㅎ 그렇게 숙소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부푼 마음으로 쉴트호른으로 떠났습니다!
바로 이곳이 첫번째 목적지 뮈렌역입니다. 이곳에서 알프스 산악열차를 타고 쉴트호른까지 올라갑니다. 그냥 기차역에 내렸을 뿐인데 말도안되는 풍경이ㅎㅎㅎ
산위에도 사계절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겨울이라고 폭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외에도 열차를 여러번 갈아타면서 중간중간 작은 산악마을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그런데 여행하면서 느낀점은 보기에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멋있는데, 직접 여기에 살면 뭔가 심심할 것같은 느낌...?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점점 쉴트호른 정상으로 가고 있습니다ㅎㅎ 안그래도 쉴트호른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산이 아닌데 겨울이라 그런지 그냥 순수관광객은 저희 일행뿐인 것 같았습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만나는 사람들은 전부 스키나 보드를 타러 산에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정말 스위스 사람들은 남녀노소 스키를 타고 있었습니다. 정말 조그만한 꼬맹이부터 칠순은 넘어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ㅎㅎ 보통 젊은 사람들의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네요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는 것을 꿈꾸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스위스의 스키장은 슬로프 느낌이 아니라 진짜 산 느낌입니다. 자기가 갈 길을 자기가 만들어서 가는 느낌? 정말 최소한은 펜스밖에 없는 곳에서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스키를 탑니다ㅎㅎ 좀 위험해 보이기도 했는데 한국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부딫힐까봐 조마조마하면서 타는 것보단 덜 위험해 보였습니다ㅋㅋ
이렇게 마지막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눈앞에 엄청난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 곳이 바로 영화 007 시리즈에 나왔던 쉴트호른! 저는 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지만 영화에 저 건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기에 제일 우뚝 솟은 봉우리가 융프라우입니다!
그리고 방금 보신 저 건물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이 정말 비싸긴 했는데 식당이 파노라마여서 아~주 천천히 돌아갑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앉은자리에서 쉴트호른 주변을 다 둘러볼 수 있어서 한 번쯤 먹기는 좋은 곳입니다!
점심을 먹고 산을 조금 더 둘러본 후 해가 지기 전에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
다음편에서는 리기산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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