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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Inside Job (201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6.

 

 

 

 

 

 

 

 

 

Inside Job (2010)

 

인사이드 잡은 2008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쉽지 않은 소재를 다루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과 연출 덕분에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인사이드 잡은 주로 인물들의 인터뷰를 주로 하는 다큐멘터리인데 아무래도 관련된 기관과 회사가 많기 때문에 등장 인물이 꽤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인사이드 잡을 볼 때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는 정부기관/입법기관/투자회사/학계등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낫다.

 

 

 

 

 

 

 

인사이드 잡이 주장하는 바는 대략 이러하다.

 

1. 대공황 이후 미국 정부는 금융업계에 대하 꽤 엄격한 규제를 가해왔으나 레이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금융업계에 대한 규제가 급격하게 완화되기 시작했다. 신 자유주의의 부흥으로 인해 탈 규제 논리는 더욱 힘을 얻어 지속적으로 금융 업계와 상품에 대한 규제가 철폐되어 왔으나 이는 소수 금융회사의 독과점 체제를 가속화하고 위험한 금융상품과 대출을 부채질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금융업계 전체를 불안정하게 (위험에 처하도록) 만들었다.

 

 

 

 

 

 

 

 

 

 

2. 금융업계 전체를 위험하게 만든 데에는 파생상품의 등장도 한 몫 했다. 투자회사와 일부 학자들은 파생상품(CDO)이 위험을 분산시키고 이익을 창출한다고 말했으나, 사실은 정 반대이다. Securitization of food chain(파생상품이 이익을 창출하는 과정)은 금융업계 전체를 위험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3. 투자회사들의 도덕적 해이와 인센티브 제도는 고 위험 대출과 쓰레기 금융상품(junk CDO)의 판매를 부추겨 1996~2006 에 걸친 부동산 거품을 심화했을 뿐 아니라 Securitization of Food Chain을 위험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4. 신용 평가 기구들의 평가는 금융 버블 기간에 특히 더 왜곡되었다. 금융상품과 투자회사에게 AAA등급을 많이 줄수록 이익이 더 많기 때문이다

 

 

 

 

 

 

 

 

5.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Federal Reserve 등은 금융업계를 감독하고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관리해야 할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 FR은 규제 권한이 있었음에도 두 손을 놓고 있었고 SEC는 레버리지 비율을 파격적으로 올렸다.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수장인 브룩슬리 본이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려 한 적이 있으나 정부, 의회, 규제기관, 투자회사들의 집단적 반발로 무산되었다.

 

 

 

 

6. 미국 의회는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해왔고 특히 Commodity Future’s Modernization Act 는 세부적으로 CFTC가 파생상품(CDO)를 규제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금융버블을 부채질했다. 규제 완화를 강하게 주장했던 몇몇 의원들은 후에 혜택을 본 투자회사의 CEO나 이사가 되었다.

 

 

 

7. 금융 버블이 터지고 많은 양의 세금이 메이저 회사들의 구제에 쓰이고 난 뒤, 오바마 행정부는 개혁을 외쳤지만 실제로 바뀐 것은 많지 않고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고위 공직자들과 금융기관 각료들, 자문위원 등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이상의 요약에는 생략된 부분이나 설명이 미흡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인사이드 잡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철저히 개인의 자유이나 전세계에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2008 Great Recession 의 대략적인 진행과정과 파생상품의 위험성 논의, 금융업에 대한 규제 혹은 탈규제 논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또한 이러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다큐멘터리이다.

 

 

 

 

 

 

 

의미 심장한 오프닝 배경음악의 가사를 첨부한다.

Big Time (Peter Gabriel)

I'm on my way I'm making it, Huh!
I've got to make it show yeah, Hey!
So much larger than life
I'm gonna watch it growing
Hey hey hey heyyyyyyy

The place where I come from is a small town
They think so small, they use small words
But not me, I'm smarter than that,
I worked it out
I'll be stretching my mouth to let those big words come right out
I've had enough, I'm getting out
to the city, the big big city
I'll be a big noise with all the big boys, so much stuff I will own
And I will pray to a big god, as I kneel in the big church

Big Time, I'm on my way I'm making it, big time, oh yes
Big time, I've got to make it show yeah, big time
Big time, so much larger than life
Big time, I'm gonna watch it growing, big time
Ho ohh ohh, oh oh, ho ohh ohh, oh ohhh

My parties have all the big names and I greet them with the whitest smile
Tell them how my life is one big adventure and always they're amazed When I show them 'round my house to my bed
I had it made like a mountain rage with a snow white pillow for my big fat head
And my heaven will be a big heaven,
and I will walk through the front door

Big Time, I'm on my way i'm making it, big time, Huh!
Big time, I've got to make it show yeah, big time
Big time, so much larger than life
Big time, I'm gonna watch it growing, big time
Big time, my car is getting bigger Big time, my house is getting bigger
Big time, my eyes are getting bigger
and my mouuuth
Big time, my dinner's getting bigger
Big time, and my bank account
Big time, look at my circumstance
Big time, and the bulge in my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big, hi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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