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본 영화였다.
야외극장에서 상영되어서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으로 5000명이 같이 본 영화였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자 '야외극장에서 상영되었어야만 하는 영화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은 두 명이다.
드럼으로 실용음악 대학에 진학한 앤드류와 완벽주의의 광기로 가득찬 플래쳐교수
미국에서 손 꼽히는 실용음악 대학에 다니는 앤드류는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
그 학교에는 플래쳐라는 무시무시한 교수가 있는데, 그 교수는 독설과 무자비함으로 악명이 높다.
그는 재즈음악을 하는 스튜디오밴드 라는 팀을 이끄는 지도교수인데 팀원을 자르거나 새로 영입하는 데 일말의 주저함이 없다.
그의 요구사항과 기준은 완벽에 가깝고 학생들의 어떠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비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없고 뺨을 때리거나 의자를 집어던지기도 한다.
이러한 지도교수 밑에서 앤드류는 이악물고 버텨가며 독하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그러던 중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면서 영화는 결말로 치닫는다.
줄거리와 사건의 전개 양상도 무척이나 흥미롭지만
이 영화의 백미는 음악이다. 러닝 타임 내내 귀가 황홀할 지경이다.
게다가 시각적인 효과 또한 무척 감각적이고 절묘하다.
무조건 보기를 추천한다. 위플래쉬는 2014 선댄스 영화제 대상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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