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크라쿠프에서의 마지막날이 찾아왔습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 크라쿠프 시내에 머무르지 않아서 마지막날에는 여유롭게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오전에는 구시가지를 한 번 더 둘러보고 오후에는 크라쿠프 유태인 지구들 둘러보는 무료 워킹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1. 크라쿠프 구시가지
이른 아침부터 구시가로 들어가는 성문 주변에는 이렇게 그림을 판매하고 있고,
직물회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앙광장 구석에 놓여있는 청동상, 이 안에 들어가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코페르니쿠스대학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서 실제로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때문에 크라쿠프 시내에 흩여져있는 다른 건물들에서만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ㅎㅎ
대학 내부입니다.
2. 유태인 지구
근처에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는 것이 말해주듯 크라쿠프에는 수많은 유태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금융업을 중심으로 크라쿠프에서 자리를 넓혀가던 유대인들은 나치카 크라쿠프에 들어왔을 때 그들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시내 외곽에 따로 살게 되었고 점차 삶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더니 결국에는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었다고 하고 이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바로 이 크라쿠프 유태인 지구가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유태인의 묘지입니다.
그리고 이 상가가 영화에서 여러번 등장했던 곳이기도 하죠. 사실 현재 크라쿠프에 사는 유태인들은 100명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차대전 이후 쇠퇴하던 유태인 지구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이에 맞춰서 식당과 기념품 가게, 숙소들이 많이 생기면서 활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곳에서 제일 많이 찾는 곳입니다.
유태인 지구의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종교에 의해 세뇌당하는 일반 민중들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광장은 영화에서 유태인들이 수용소로 끌려가기 전에 분류작업을 거치던 곳입니다. 수많은 의자들이 이 곳에 놓여있는데 이 의자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3. 밤의 크라쿠프
밤의 크라쿠프는 낮과는 다른 낭만적임이 있습니다. 이 날은 우연하게도 거리연주를 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중세의 광장에 울려퍼지는 피아노 소리가 정말 낭만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차를 타 볼 수도 있습니다. 저보고 타라고 손짓을 하고 있네요ㅎㅎ
그리고 크라쿠프의 마지막은 크라쿠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마무리했습니다. 티켓 가격이 만원 정도로 아주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은 숙소 가는 길에 있던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지금까지 네 번에 걸친 크라쿠프 소개 어떠셨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크라쿠프는 많이 기대하지 않았지만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볼거리도 많고 저렴한 먹거리와 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천천히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일주일은 필요해 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폴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크라쿠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세요ㅎㅎ
그림 이것으로 크라쿠프편을 마치고 다음편부터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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