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쿠프 3일째 날에 다녀온 곳은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입니다. 이 곳은 13세기부터 소금을 채취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활발하게 채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굴을 관광하다보면 실제 광부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70년대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크라쿠프 ->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 버스 1시간 정도 소요
소금광산 근처에는 이렇게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쉬다가 입장시간에 맞춰서 광산에 들어갔습니다.
소금광산 역시 아우슈비츠와 마찬가지로 가이드와 함께 내부를 둘러보아야 합니다. 언어는 영어와 다른 유럽언어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깊은 지하로 계단을 통해 한참을 내려간 후 관광이 시작됩니다.
폴란드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동상입니다. 비엘리츠카에는 코페르니쿠스, 괴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의 동상과 수많은 예배당, 심지어 운동장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조각들은 폴란드로 시집 온 헝가리 공주가 결혼 반지를 던지고 찾는 과정에서 이 광산이 발견되었다는 설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젠틀하게 입고 계신 가이드님입니다. 보통 한 그룹은 20~30명 내외로 같이 다닙니다. 가이드들은 자원 봉사 같은 것이 아니고 실제 직원이라고 합니다. 두시간이 넘는 투어시간동안 적절한 설명과 유머를 섞어가면서 투어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소금광산 곳곳에는 이렇게 광부들을 위한 예배당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의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할 수 있는 킹가 예배당입니다. 소금으로 만든 샹들리에와 조각들이 종교를 위한 이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예수와 12제자들입니다.
소금으로 만든 샹들리에! 정말 화려합니다.
그리고 예배당에는 소금광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조각, 설명들이 있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은 거의 다 소금으로 만든 화장품, 샤워소금 등입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서 기념품으로 여러 개 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지하 150정도까지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광산안에 있는 호수인데 이 곳에서 갑자기 불을 끄고 쇼팽의 곡을 들려주어서 색다른 느낌으로 남았습니다.
광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높은 천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형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것은 광산에서 직접 캔 소금입니다. 정말정말 짭니다ㅎㅎㅎ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은 크라쿠프에 3일 이상 머무는 분이라면 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광산이 정말 시원하니 피서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 다음편을 마지막으로 크라푸프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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