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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라트비아 리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29.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발트 3국의 두 번째 나라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입니다.

라트비아 또한 발트 3국의 다른 나라처럼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발트 3국 중에 인구가 가장 많고 수도 리가는 동유럽과 발트해의 경제무역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투아니아에서 빌뉴스에서 리가까지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빌뉴스 -> 리가 : 버스로 4시간, 15유로 정도

가는 길에 창밖으로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리가는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ㅠ

리가 역시 하루밤 밖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아도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호스텔 스태프에게 듣기로 리가는 19세기 ~ 20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예솔 사조인 아르누보양식의 건물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리가 건물의 1/3이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아르누보양식의 특징은 유려한 곡선인데요, 대표적인 작가로는 스페인의 가우디가 있습니다.

 

 제 숙소가 있었던 리가 신시가지의 모습입니다. 신시가지는 다른 유럽 도시들의 신시가지기처럼 프랜차이즈 매장과 백화점이 가득했습니다.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 모여있는 구역입니다. 길을 따라 수많은 건물들이 늘어져 있는데 이렇게 작은 나라에 크고 높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날씨는 좋지 않아도 각각의 개성을 잘 살린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가를 무역도시로 만들어 준 다우가바강으로 이어지는 아담한 하천입니다. 강 위로 돛단배 같은 것도 다니고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도 많은 평화로운 산책로였습니다.

 관광객을 싣은 배가 하천을 왕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우나바강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갑자기 비바람이 불어서 잠깐만 보고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왔습니다.

 구시가지의 상징적인 건물 중에 하나인 베드로 성당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면보다 다른 면의 면적이 훨씬 넓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구시가 광장입니다! 이 곳엔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있어서 관광객들로 가장 붐비는 곳입니다.

 아 레스토랑은 굉장히 특이했는데 밥을 먹으면서 안쪽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소리가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광장에 울려퍼지는데 도시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식당거리입니다ㅎㅎ 날씨가 개기 시작하면서 더욱 아름다워졌습니다.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울려퍼지는 피아노소리를 감상하려고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잡깐 쉬었다 갔습니다. 리가의 물가는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정도 입니다.

 리가 시내 곳곳에는 이런식으로 공공미술작품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지도를 버리고 발닫는 곳으로 걸어다닌다면 리가의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리가의 상징! 검은머리성당입니다.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소련침공당시에 무너졌는데 2001년에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 1층에는 여행안내소도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짧은 리가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사실 리가는 여행지로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어서 정보도 찾기 어렵고 설명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볼거리가 없는 도시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발트 3국의 도시 중에서 가장 건물은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짧은 리가 여행기를 마치고 다음편에서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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