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여행할 곳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입니다. 슬로베니아 역시 유고슬라비아에 속했던 나라였는데 독립 후에 유고 출신 나라중에서는 가장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로 현재는 EU에 가입해서 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로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슬로베니아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드호수와 포스토니아 동굴로 가는 베이스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류블라냐에 3일간 머무르면서 시내 구경과 함께 블레드호수와 포스토니아 동굴을 다녀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류블라냐를 한 번 둘러보겠습니다!
자그레브 -> 류블라냐 : 기차로 2시간 30분 소요
1. 프리세노브 광장
류블라냐의 중심 프리세노브광장에는 류블라냐의 국민시인인 프레세렌의 동상이 있습니다. 보통 한 나라의 수도의 중심에는 장군이나 위대한 왕의 동상이 있기 마련인데 슬로베니아는 시인의 동상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현지 워킹투어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슬로베니아 사람들은 평화를 사랑해서라고 합니다ㅎㅎㅎ
그리고 광장 앞에서는 트리플 브릿지라는 세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의 특이한 점은 세 개의 방향에서 시작된 세 개의 다리가 한 부분에서 모인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다리가 하나만 있어도 충분했지만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통행량이 많아지자 양 옆으로 두 개의 다리를 더 놨다고 합니다. 다리가 예뻐서 잘 찍고 싶었는데 세 개의 다리를 다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2. 시청사 거리
트리플 브릿지 뒷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거리가 펼쳐집니다. 아직은 밤이 아니라서 식당들이 야외에 자리를 만들어 놓지 않았지만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거리가 테이블로 가득 찹니다.
류블라냐 시청사 안에서는 미술품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잠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가던길을 가서 류블라냐 시내를 한 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류블라냐 성에 도착했습니다!
3. 류블라냐 성
류블라냐성은 아기자기한 류블라냐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걸어 올라가도 20분정도밖에 안걸려서 저는 그냥 올라왔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쉽긴 하지만 정말 아기자기하죠?
저 멀리 알프스 산맥도 보이네요. 스위스에 있는 그 알프스 산맥이 슬로베니아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성 내부에 있는 광장입니다. 성이라고 하기엔 귀여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발칸반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중에 하나는 발칸반도는 서유럽같은 발전된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건물이나 유적보다는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발칸반도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류블라냐의 전경!
성 안에도 잉렇게 노천카페가 있습니다. 이 광장에서 결혼식도 하고 다양한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 광장은 무료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4. 류블라차냐강
류블라냐를 가장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이 류블라차냐강입니다. 강폭은 청계천 정도인 이 강을 따라 여러 개의 다리와 그것을 따라 늘어진 노천카페는 류블라냐를 항상 분위기 있고 사랑스러운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 멀리 분홍색 프란체스카 교회도 보이네요! 저곳이 처음에 봤던 프리세노브 광장입니다.
이 다리를 개통할 때 했던 전시에 나왔던 작품인데 전시가 끝난 후에도 계속 이 곳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작품명은 아담과 이브!
다리에 자물쇠를 거는건 이제 만국공통문화죠?
석양이 내리는 류블라차냐강!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럼 해가 지는 프리플 브릿지를 마지막으로 류블라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다음편에는 류블라냐의 보석 블레스호수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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