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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9. 5.

 두브로브니크 2일째 날, 숙소에서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던 중 같은 생각을 하던 네 명의 호스텔 친구들과 로크룸 섬에 가기로 합니다. 로크룸 섬은 두브로브니크에서 배로 20분 정도 떨어진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무인도입니다.

두브로브니크 -> 로크룸섬 왕복 20000원정도

그렇게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가고 있는데 광장에 쳄버 콘서트 광고를 보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오늘 저녁엔 공연을 보기로 합니다ㅎㅎ

 

 그렇게 배를 타고 들어간 로크룸섬,,, 무인도 답게 정말 아무것도 없고 표지판만 있었습니다.

 해안선은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저마다 자리를 깔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섬 안 깊숙히 들어갔는데 정말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을법한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이 곳은 사방이 바위로 둘러싸인 자연이 만든 수영장 같았는데 바다와 닿아있지도 않아서 물도 따뜻하고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섬 안에는 이렇게 버려진 수도원 같은 건물도 있었는데, 이 곳에서 미드 왕좌의 게임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저는 왕좌의 게임을 보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본 친구들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길을 계속 따라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점점 멋진 풍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두브로브니크 신시가입니다. 구시가 신시가 할 것 없이 아기자기한 것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저쪽에 보이는 주황색 지붕이 구시가지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구시가가 정말 작긴 작습니다ㅎㅎ

 그리고 아마 이탈리아에서 두브로브니크로 들어올 때 지났을 것 같은 바다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제 섬을 빠져나가려고하는데 눈앞에 공작이!!!!!이렇게 날개를 펼친 공작은 처음봤습니다. 크기는 허리높이정도까지 올 정도입니다.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와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어제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았는데, 이렇게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이 등장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약간 로마의 스페인광장 느낌입니다.

 도시 크기에 비하면 꽤 큰 규모의 바로크양식 성당입니다.

 내부는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침에 봐둔 쳄버 콘서트 공연을 보기 위해 시내의 작은 교회로 갔습니다.

 교회 안에는 이렇게 피아노와 오르간, 악기를 놓을 수 있는 자리가 두개 준비되어 있었고 객석은 많아봐야 100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쳄버공연이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클래식 콘서트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정말 눈앞에서 귀에 바로대고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이렇게 여행의 피로를 풀곸ㅋㅋㅋㅋㅋ다시 광장으로 돌아갑니다.

 광장에서도 역시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헤비메탈! 중세시대 도시와 헤비메탈의 조합은 신선했습니다ㅋㅋ

 

다시 호스텔로 올라가는길! 두브로브니크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던 계단도 분위기있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으로 두브로브니크를 마치고 다음 편에서는 다른 크로아티아의 목적지로 떠나기 전에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 잠시 들러서 보스니아라는 도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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