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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31.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리뷰

 오늘 저는 <신의 한수>를 볼까, <혹성탈출>을 볼까 고민하다가 <혹성탈출>을 보게 됐습니다.^_^ 그리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혹성탈출 전 편을 전혀 본 적이 없는 저도 재밌게 봤던 혹성탈출! 살펴볼까요? 

  설정 배경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과학자들로 인해 바이러스가 생겼고, 그로 인해 인류의 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리고 침팬지로 인간들이 치매 관련 실험을 했었는데, 이로 인해 침팬지의 지능이 높아졌고 그들은 인간처럼 말하고 글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인간처럼 지능을 갖게된 유인원들은 인간으로부터 벗어나 그들끼리 무리를 지어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죠. 

 그런 유인원들에게 다시 인간들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되죠. 서로가 낯설기 때문에 경계심을 가지고 서로를 바라보는 유인원과 인간들. 하지만 유인원들의 리더인 시저와 인간 말콤은 이 둘이 평화로운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타협하려 하죠. 하지만 늘 그렇듯이 주변 캐릭터들의 반발이 이어집니다. 

 인간은 유인원들에게 과거에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유인원들은 인간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인간은 짐승 같은 유인원들을 두려워하고 없애려 하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VS유인원의 대결이 아닌, 공존하려는 자VS전쟁하려는 자로 나뉘게 된다는 겁니다. 즉, 인간이든 유인원이든 구분없이 자신의 이념에 따라 대립하게되는 거죠.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출한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단순한 대립을 넘어선 이념간의 갈등은 영화 밖 현실에서도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소재죠. 조금만 더 대화하려하고, 조금만 더 이해한다면 시저와 말콤과 같이 친구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낯설고 위험해보인다는 이유로 등을 돌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를 영화는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영화 속 결말은 결국, 전쟁은 피할 수 없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저와 말콤의 관계가 남아있기에 희망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는 할 수 없겠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영화관으로 향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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