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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영화 라비앙로즈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12.

영화 라비앙로즈 리뷰

<La Vie En Rose Trailer>


 영화 <인셉션>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샹송인 'Non, Je Ne Regrette Rien' 다들 아시죠? 이 노래의 주인공인 에디뜨 피아프를 소재로 한 영화를 한 편 보게 됐습니다. 바로 2007년 개봉작인 <라비앙 로즈(장밋빛인생)>입니다.


1. 에디트 피아프의 삶

 실존인물인 에디트 피아프의 삶은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았습니다. 어린 시절, 거리의 가수인 어머니에게 제대로된 보살핌을 받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등장한 곡예사인 아버지마저도 에디트를 자신의 어머니 집에 맡깁니다. 그런데, 에디트의 외할머니가 지내는 곳은 매춘을 하는 곳이었죠. 그래서 에디트는 유년시절을 매춘부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버지는 에디트를 데리고 서커스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쯤부터 에디뜨는 노래를 시작합니다. 

 거리에서노래를 부르며 생활을 보낸 에디트는 성인이 되서도 여러번 시련을 겪습니다. 두살된 딸을 자신의 어머니처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잃게되고, 자신을 무대로 세워준 사람이 조직 폭력배에게 살해당하자 그들이 에디트와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혐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훌륭한 목소리로 인해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재기하죠. 그러나 행복은 잠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비행기 추락사고로 잃게 되고 그녀 마저도 여러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 후 모르핀 주사를 계속해서 맞으며 우울증을 이겨내려 애쓰던 그녀는 점점 건강이 악화되어 47세에 간암으로 사망합니다. 어쩜 저렇게 파란만장할 수가 있을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2. 마리옹 꼬띠아르의 명연기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감탄을 금치 못했던 점은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였습니다. 그동안 마리옹 꼬디아르, 하면 '무지 예쁘고 섹시한데 연기 잘하는 여배우'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니, '천상 배우'라는 타이틀이 떠오르더군요. 

 그녀는 마치 에디트 피아프의 혼이 깃든 것처럼 신들린듯이 연기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죽기 직전까지의 변화를 하나 하나 디테일하게 연기하죠.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 톤이나 입모양, 손동작, 걸음걸이 하나까지 세심하게 바꿔 연기합니다. 정말 그녀가 아니었다면 누가 이렇게 연기할 수 있었을까요? 그야말로 그녀가 철저하게 이끌어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 영화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여러 상들을 수상하게 되며 프랑스 배우에서 할리우드 배우로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3.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편집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다소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디트 피아프 자체가 워낙 다이나믹한 사건들을 겪었기 때문에 이를 주어진 런닝타임 안에 모두 담으려다보니 장면의 몇몇 설명들이 생략됐죠. 예를 들면, 모몬느가 에디트를 떠난 뒤 어떻게 됐는지, 마르셀과 에디트의 첫만남은 어땠는지 등등이 생략되서 뭔가 개운치 못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여러 사람이 등장하다 보니, 누가 누군지 헷갈릴 때도 있더라구요~ 결국은 주인공 에디트밖에 기억에 안남는다는....!!!  (뭐, 에디트를 위한 영화니깐 이해는 합니다.^^)


4. 정리

 파란만장한 그녀, 에디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샹송과 함께 마리옹 꼬띠아르의 명연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

영화평론가 이동진씨가 역시 설명을 잘해줬더라구요~

참고하셔도 좋을듯해요!!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영화 라비앙로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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