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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루시드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6. 3.

 

 

 

 

 나는 좋아하는 뮤지션이 누구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루시드폴을 첫 번째로 꼽는다. 사실 권순관과 이규호 등에 밀려 노래 재생순위에서 좀 밀려난 지 좀 되긴 했지만...(ㅋㅋㅋㅋ)

 현재까지 루시드폴은 OST참여 앨범등을 제외하고 6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1집~ 3집 중 좋았던 몇 곡을, 다음 포스팅에서 4~6 집 중 좋았던 몇 곡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사진은 순서대로 1~6집 앨범 표지. 개인적으로는 3집, 5집 표지가 좋다

 

 

 

 

 

 

 

 

1집

1. 새
2. 풍경은 언제나
3. 나의 하류를 지나
4. 은행나무 숲
5. 너는 내 마음 속에 남아
6. 해바라기
7. 새 (Acoustic Ver)
8. Take 1
9. Why do I need feet when I have wings to fly
10. Outro

 

 

 

▼ Why do I need feet when I have wings to fly

 

멜로디 자체가 '노래를 부른다' 는 느낌이 들었던 곡이다. 자기 전에 들으면 차분히 잠들 수 있다.

 

 

 

 

2집

1. 오, 사랑
2. 보이나요?
3. 물이 되는 꿈
4. 사람들은 즐겁다.
5. 그건 사랑이었지
6. 삼청동
7. 들꽃을 보라
8.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9. 꽃
10. 이젠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11. 몽유도원

 

 

▼ 오, 사랑

영화 '여배우들'에 나오기도 했다. 성시경이 부른 버전도 있고..

아마 루시드폴 노래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에 하나일 듯 하다.

 

 

▼ 사람들은 즐겁다.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고 있는데 나를 둘러싼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즐겁다. 사람들은 즐겁다.

 

 

▼ 삼청동

한 때 이노래를 꼭 삼청동에 가서 들어보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쩐일인지 갈 때마다 들어본 적이 없다. 조만간 그래야겠다

 

 

▼ 이젠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생각해보면 언제나 여름, 가을, 겨울, 봄 기억 속에서만 변하지

변하지 않을 어떤 계절이 온다면 약속할께 다시 널 찾겠다고

너의 침묵에 아무말없이 먼 곳으로 떠나가네

우리 만날 것들은 만나게 되리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3집

1.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2. 사람이었네
3. 국경의 밤 (feat. 김정범)
4. 라오스에서 온 편지 (feat. my aunt mary)
5. kid
6. 빛
7. 마음은 노을이 되어 (feat. 전제덕)
8. 무지개
9. 가을 인사 (feat.이적)
10. 노래할게
11. 날개
12. 당신 얼굴, 당신 얼굴 (feat.정수욱)

 

 

▼ 국경의 밤 (feat. 김정범)

 

루시드폴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노래가 정말 너무 엄청나게 좋고, 그만큼 좋아한다. 동영상은 유스케 라이브 버전.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 마음은 노을이 되어

 

여느 때처럼 춥던 오후
전화기너머 들리던 서울의 밤
내가 보고 싶다는 친구들
너무 고마워

올해 달력 위 붉은 글씨
추석이 와도 약해지지 않으려 해
나는 좀 더 강해지고 싶어
지금보다 더

또 4 년이 지나면
더 풍성한 마음으로
그땐, 오곡백과보다 더 많은 친구들
같이 노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쌓인
그리움 모두 녹여 노래에 실으면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
모시에 쪽빛이 스미듯이
내게 스며들겠지

냉각된 가을
혼자 남은 타향의 읊조리는 겨울 노래
마음은 노을이 되어
나는 어느 곳에 있어도
고향을 물들이겠지

 

 

3집 노래들은 대부분 아저씨(내가 루시드폴을 부르는 이름)가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만들어졌는데, 그래서인지 가사에서 한국과 친구들에 대한 향수가 물씬 풍긴다. 집 떨어져 생활할때 들으니 더욱 와닿았던 곡. 정말 좋다. 

 

▼ 무지개

 

좋다. 연인을 생각하면서 들으면 더 좋다.

사랑, 복잡한 꿈이지만,
이상한 희망 이지만,
따라가리.
멀리 그대 두 발 디딘곳
그대 떠나기 전에

 

 

▼ 가을 인사

 

겹겹이 짙은 외투를 두른 사람들
가지런히 서성이는 거리
바람이 데려다 준 어느 위로

사랑한다고 내게 말하네
걱정말라고 인사를 하네
혼자서 외롭지 않냐고

촘촘히 떨어지네
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잎들, 내게 말을 걸 때

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이렇게 추운 날
남해 갯바람 되어
옷자락에서 나를 부르네

나는 보네, 우리 어머니
햇살이 되어, 등대가 되어
어느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사랑
내가 살아가는 힘

 

새벽에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적 특유의 보컬이 빛을 발한다.

 

 

 

 

▼노래할게

오늘 참 오랜만에 나는 이렇게 너를 보네
자, 준비가 됐으니 나 먼저 갈께
내 등을 두드리며
담배 한 대 물고 '석아' 한번 끌어안고

높낮이 없는 소리
저기서 와서 나를 깨우네
너 떠난 새벽소리
너 아닌 새
새 아닌 너

듬직한 산처럼 넓은 네 등
못난 친구들
너는 이제 내 목으로 노래하네

어제는 태양이 너무 싫어
걸어잠근 창 사이로 들리는 소리
나, 잘 왔다고 염려하지 말라고

울고있는 우릴 달래는 네 사투리
또 찾아와 들리겠지
17년 전처럼 1년 전처럼
노래할께 계속 노래할께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다시는 난 바다를 노래하지 않으려 해
다시는 고향바다를 노래하지 않으려 해

듬직한 산처럼 넓은 네 등
못난 친구들
너는 이제 내 목으로 노래하네

 

친구가 생각나고,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든다. 수 많은 새벽들을 같이 보내주었던 노래

 

 

 

 

▼ 노래할게 - No Reply

 

루시드폴의 노래는 아니지만 동명의 좋아하는 곡이라 첨부해보았다. 스윗소로우의 '노래할게' (루시드폴이 피처링함) 도 있지만 크게 좋아하지는 않으므로..패스

 

 

 

▼ 날개 - MOT

 

3집 11번 트랙과 동명의 곡. 유명한 곡이라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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