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미술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미술사 박물관.
1881년에 완성된 신고전주의 건물로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사이에 두고 자연사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 건축에는 신왕궁 건설에도 참여한 카를 하제나우어, 독일의 유명 건축가인 젬퍼도 참여했습니다. 현관 홀의 천장화는 헝가리의 유명한 화가 문카치의 작품입니다. 화려한 중앙계단은 파리의 루브르와 마드리드의 프라도와 견주는 유럽 3대 미술관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죠.
박물관 내에는 합스부르크가의 방대한 수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브뢰겔의 작품인데요. 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녀의 연작 회화>와 베르메르의 <화가와 모델>등도 명성이 높습니다. 그 밖에 뒤러, 루벤스, 라파엘로, 티티아노, 크라나흐, 홀바인 등 거장의 명화가 2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은 조각과 응용 미술의 전시장이구요.
*사진 촬영 가능한 곳입니다.
천장이 섬세한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어서 찍었습니다. 동그라미 안에 동그라미 또 그리고 그 안에 동그라미 모양으로 이뤄져 있었는데요. 그 사이 사이에 펼쳐진 섬세한 조각이 돋보였습니다. 미술사 박물관을 더욱 웅장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죠.
인간의 몸을 표현한 조각들 중 하나입니다. 역동적인 모습의 순간을 잘 포착해서 만들었죠. 근육의 움직임에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저는 이 조각의 뒷모습이 매력있어서 찍었는데요. 인체의 아름다운 굴곡을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등의 주름이다 엉덩이의 굴곡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조각했습니다.
이 조각은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형상화 했는데요. 조명을 받아 더욱 웅장해 보이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얼굴의 눈, 코, 입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다음은 유리 공예 작품들입니다. 투명한 빛이 은은하고 고고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자기와는 또다른 매력이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쉽게 깨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죠ㅎㅎ
이 조각들은 상아로 만든 작품들인데요.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크기가 작은 편인데, 이 작은 것에 눈, 코, 입, 머리카락, 근육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했어요.
특히 제가 놀랐던 작품은 이 작품인데요. 얇은 리본을 딱딱한 상아로 저렇게 활동성있게 표현한 것에 감탄했죠.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 작품은 아폴로와 그가 사랑한 다프네의 조각입니다. 아폴로를 피해 도망가다가 마침내 나무가 되버리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죠. 손가락 끝에서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재현됐습니다.
귀여운 아기천사 세 명의 모습인데요. 포동포동한 살집을 현실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등 뒤에 나있는 작은 날개의 모습도 참 앙증맞죠?
다음은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보시다시피 작품들이 벽에 가득히 채워져 있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간이 이렇게 전시된 건 아닙니다~^^)
이 작품을 봤을 땐 참 반가웠어요. 예전에 본 미드인 <위기의 주부들>의 오프닝 장면에서 봤던 명화들 중하나였기 때문이죠. 아담과 이브를 형상화한 회화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정말 많았어요.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 볼정도로요~ㅠㅠㅠ
미술사 박물관을 방문하실 때는 하루에 다보려고 하지 말고 나눠서 볼 생각으로 입장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오스트리아 미술사 박물관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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