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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지하철에서 듣기 좋은 노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4.

 저는 요즘 지하철을 타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왕복 약 4시간. 꽤 많은 시간이죠.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기 싫어서 책 한권을 들고 타곤 합니다. 그런데 어쩔 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딱히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 귀찮을 때가 있죠. 그럴 때 듣게 되는 것이 '음악'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지하철안에 앉아있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OST를 들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읽은 영화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OST를 들으면서 저 혼자 영화 장면을 상상하곤 했죠. 그런데, 그것도 어쩔 때는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카톡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하철에 있는데, 노래 추천받아요~" 이렇게요. 오늘 저의 포스팅은 그렇게 해서 추천받은 노래 모음입니다. 딱 10가지 선곡해봤어요. 지루한 지하철 안,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해보아요.ㅎㅎ 


1. 어글리펌킨 - 어저께부터

 와우. 뮤직비디오는 포스팅하면서 처음 보게 됐는데..제가 생각했던 비주얼과 달라서 다소 당황스럽네요..ㅋㅋㅋ

 무튼 이 노래는 풋풋한 소년이 소녀에게 고백하는 느낌의 곡입니다. 그저께도 아닌, 어저께부터 널 좋아하게 됐다고 말하는 가사가 참 귀여워요. 지하철에서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노래입니다.



2. 이선희 - 이뻐이뻐

 이선희 씨의 목소리는 늙지도 않나봐요. 어쩜 이렇게 고우실까.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끝없는 감탄을 했죠. 그 중에서도 '이뻐이뻐'라는 곡은 정말 노래 제목처럼 참 이쁩니다. 요즘같은 봄날에 듣기 달달한 곡이에요. 



3. 프라이머리 - Happy Ending

 이 곡은 기분이 꾸리꾸리 한 채로 지하철을 탈 때 듣기 좋은 노래 같아요. 진실의 목소리가 그래요. 뭔가 우울한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 우울한 감정을 좀 더 유지할 수 있도록 이 노래가 도와줄거에요.ㅎㅎ



4. Newton Faulkner - Lipstick Jungle

 이 곡은 참 상큼해요. 비록 영어이기 때문에....ㅠㅠ 가사의 뜻을 완전히 모르겠지만요~(찾아보기에는 또 귀찮구!!) 아침을 시작할 때 상쾌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곡입니다. 



5. D'Sound - Thunder & Rain

 이 곡은 비오는 날 듣는 걸 추천할게요. 버스 안에서 듣기에도 좋은 노래.. 한 밤 9시나 10시쯤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하며 듣기 좋아요. 여자보컬의 잔잔한 목소리가 맘을 편안하게 하죠. 커피를 마시고 싶게 하는 목소리기도 해요.



6. 2NE1 - Crush

 마냥 잔잔한 노래만 듣다보면 또 지루해지겠죠? 그래서 저는 그럴 때마다 투애니원의 곡을 찾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듯한 센 목소리들이 저를 신나게 만들어줘요ㅋㅋ. 특히 이 노래가 그런 역할을 잘해내죠~!!



7. 안녕하신가영 - 반대과정이론 

 가수 이름이 특이하죠? 안녕하신가영. 귀여워요~ 이 곡은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만한 곡 같아요. 제이래빗의 노래 같이 소녀감석이 듬뿍 담긴 곡이기 때문이죠. 희망을 주는 가사네요. 힘든 마음을 쉬고 싶을 때 가볍게 듣기 좋은 곡입니다~



8. 로맨틱 펀치 - 좋은날이 올거야(어쿠스틱 버전)

  제 친구 중에 로맨틱 펀치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덕분에 저도 관심이 생겼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소년의 목소리를 가진 보컬이 참 매력적이죠! 로맨틱펀치 노래는 이 노래말고도 다른 노래들도 기분전환용으로 듣기에 참 좋습니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거야!!라는 제목처럼, 우리 모두 힘내자는 말을 덧붙이고 싶네요.


 

9. 전기뱀장어 - 최고의 연애

 이 곡은 도입부가 참 맘에 들어요. 뭔가, '나 이제 노래 시작할거다~!!'라고 선전포고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 곡의 가사를 보면 달달한 내용의 가사는 아니에요. '니가 해본 최고의 연애는 내가 아닐거야~'라는 가사만봐도 알 수 있죠. 그런데도 이 곡을 듣다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요. 지하철에서두요.



10. 어쿠루브 -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이 곡도 위에 곡과 마찬가지로 우울한 노래인데, 노래 자체는 달달한 느낌이 들어요. 

도입부에서 헤어지자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하죠. 그래서 노래 제목도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인가봐요. 뭐, 어쨌든 지하철안에서 다소 지친 마음을 이 노래 덕분에 기분전환 할 수 있답니다~ㅎㅎ 한번들어보세요!!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지하철에서 듣기 좋은 노래 선곡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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