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부의 요새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어부의 요새'입니다. 이름이 참 독특하죠?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으면서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한번에 내다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위의 사진은 보정한 사진이 아닙니다.ㅎㅎ 그런데도 색깔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웠다는!!
: 마차시 교회의 동쪽, 도나우 강변에 지어진 백색 요새로 1896년에 건국 1000년을 기념하는 건조물로 기획됐습니다. 마차시 교회를 설계한 슐레크에 의해 1902년에 완성됐으며 헝가리풍의 뾰족한 지붕이 얹힌 7개의 탑과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회랑이 포인트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나우 강과 페슈트 거리의 풍광은 너무 아름다워서 부다페스트 관광의 메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어부의 요새라는 명칭의 유래로는 옛날 이곳에서 어부들이 적의 공격을 막았다는 설과, 이 언덕의 시장을 지켰던 어부 조합이 있어 그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요새 앞에 서 있는 기마상의 주인공은 헝가리 최초의 국왕인 성 이슈트반입니다.
제가 올라갔을 당시에 봤던 노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분홍색, 보라색, 파란색, 남색 등이 층층히 섞인듯한 색깔의 조화가 매력적이었죠.
헝가리 국회의사당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자주색 지붕이 깔끔하고 이쁘죠?
원뿔 모양의 지붕은 디즈니랜드를 연상케 했어요~ 건물 양식이 독특해서 자꾸만 쳐다보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까이 가서 보면 더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건물 같지 않나요? 특히 점점 더 어두워질수록 조명의 힘도 더해져서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구요~
2. 마차시 교회
어부의 요새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마차시교회입니다. 저는 어부의 요새에 매혹되는 바람에 마차시교회의 내부까지 살펴보지는 못했지만ㅠㅠㅠㅠ 아름다운 외관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 이 교회는 정면 입구의 오른쪽에 80m의 '마차시탑', 왼쪽에 36m의 '벨러탑'이 솟아 있어 얼핏보면 균형이 잡히지 않은 이상한 건물로 비칩니다. 그러나 섬세한 조각이 된 고딕 양식의 외관과 선명한 색상의 졸너이제 모자이크 지붕이 조화를 이루어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1876년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 합스부르크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 황후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으며 리스트는 이 날을 위해 <헝가리 대사 미사곡>을 작곡, 직접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마차시 교회를 찍기 시작할 때는 많이 어둑어둑해졌어요. 그래서 사진을 제대로 담기 힘들어했었죠ㅎㅎ.
정교하게 이뤄진 조각들과 지붕의 모자이크가 특히 눈에 띕니다. 섬세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마차시 교회.
포스팅을 하다보니 다시 그곳으로 가고 싶네요.
헝가리를 간다면 꼭 한번 들려야 할 명소, 어부의 요새와 마차시 교회!!
적극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잠시후 도착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 어부의 요새, 마차시 교회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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