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자치주 말라가주 북서쪽에 위치한 론다(Ronda)는 세비야와 그라나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중간에 많이 방문하는 오래된 도시입니다. 스페인에서 제일 오래된 투우장과 가파른 협곡 사이를 이어주는 누에보 다리로 유명한 론다! 이번화에서는 매력이 넘치는 론다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누에보다리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는 120m에 달하는 깊은 협곡이 있어서 두 지역의 소통이 어렵게 되자 3개의 다리를 건설했는데, 그 중 누에보 다리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다리로 1793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론다와 관련된 여행자료를 보면 누에보 다리는 언제나 론다에서 첫번째로 방문해 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데요. 그만큼 이 다리는 엄청난 규모와 함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론다에 있는 또다른 다리입니다. 절벽 위에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2.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Plaza de Toros
1784년에 완공된 이 투우장은 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고 지금도 투우 경기가 열리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투우장입니다. 콜로세움처럼 원형으로 지어진 투우장 주변에는 투우역사 박물관이 있어 투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투우의 역사와 복장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14년 2월 현재 입장료는 6유로 였습니다.
투우장 바깥에 있는 투우사 동상입니다. 스페인어로 투우사는 말을 의미하는 Caballo를 변형시킨 Caballero인데 때때로 신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에서 투우의 위상을 알 수 있겠죠? 또 투우사와 플라멩고에 관련된 동상은 스페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3.그 외 론다의 모습들
론다는 고지대에 위치한 성곽도시이기 때문에 론다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따라 걸으면 숨막히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계절상 겨울인데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론다 시내 공원에 있는 쉼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오랜만에 보는 맑은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
론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은은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론다 성벽에서 바라본 론다 시내의 모습입니다. 흰색 벽과 갈색 지붕으로 물든 집들이 아름답죠?
론다는 도시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반나절이면 둘러보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숙박을 하면서 론다의 낮과 밤, 도시 곳곳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잠깐 들러서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론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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