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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세비야 1편 - 대항해 시대의 서막을 알린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도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20.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주의 주도 세비야 (Seville)

수백년간 아랍 왕국의 제 1수도와 제 2수도 역할을 했던 세비야는 과달키비르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페르난도왕과 이사벨 여왕의 연합왕국 시절 콜럼버스가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 떠간 곳이기도 한 세비야는 스페인 왕국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대항해 시대의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페인광장으로 꼽히는 세비야 광장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부터 두 번에 걸쳐서 대항해시대 스페인의 화려한 건축물들과 아랍왕국의 흔적, 현대 세비야를 상징하는 세타스 데 세비야에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고딕양식의 성당이자 세번쨰로 큰 성당이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져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보는 면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비야 성당이 이처럼 화려한 이유는 코르도바에서 세비야로 수도를 옮기고자 할 때 코르보다에 있는 대성당 보다 더욱 화려한 성당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것들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성당 오른쪽에 보이는 높은 탑이 유명한 히랄다 탑인데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세비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올라가 보면 세비야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2. 스페인 광장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으로 꼽히는 세비야 스페인 광장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광장을 감싸고 있는 모양인데요, 이것은 대항해 시대가 끝나고 스페인이 자신이 약탈했던 아메리카 대륙에 대해 사과하고 감싸주는 의미라고 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네 개의 탑은 네 개의 스페인 연합왕국을 상징합니다.

 

 

 

광장과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 주변에는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오면 세비야에서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라고 하니 사진으로 스페인 광장을 먼저 접하신 분들은 휑한 광장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3. 구시가의 십자가들

위에 보이는 십자가는 세비야가 아랍왕국에서 다시 스페인 왕국에 속하게 되었을 때 카톨릭을 믿지 않는 유대인, 무슬림 들에게 개종을 강요하면서 도시 곳곳에 이러한 십자가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 십자가는 좀 다른의미로 설치되었는데요. 이 집 주변에 술집이 많아서 사람들이 위에 보이는 벽에 노상방뇨를 많이 하자 집주인이 신 앞에서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라고 설치한 십자가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세비야의 골목 곳곳에는 각각의 사연을 담고 있는 조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비야에 가시면 매일 무료로 진행하는 위킹투어를 통해 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알고 재미있는 설명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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